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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랍계 유권자들, 오바마 후보에 크게 기울어 


2008 미국 대선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의 지지가 공화당으로부터 민주당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팽팽한 접전지역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핵심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공화당을 지지하던 아랍계 미국 유권자들의 표심이 민주당으로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0년 대선에서 아랍계 유권자들의 44 %가 조지 부시 후보를 지지했고38 %가 알 고어 후보를 지지했었습니다. 그러나 금년 대선에서는 현재까지 아랍계 유권자의 54 %가 바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반면 33 %가 존 맥케인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영리, 비당파적 민간기관인 아랍계미국연구소의 위촉을 받아 실시된 아랍계 유권자들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후보에 대한 지지가 맥케인 후보에 대한 지지보다 무려 21 %나 앞서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미국내 아랍계는 3백50만 명에 달합니다.

아랍계 유권자들도 다른 유권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에서 경제를 최우선 의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랍계 유권자들은 그 다음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과정의 부진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랍계미국연구소의 제임스 조그비 이사장은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의 이념적 전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공화당의 아랍계 지지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화당의 아랍계 지지기반은 2000년 대선때에 비해 절반도 채 안된다고 조그비 이사장은 지적합니다. 나쁜 정책들을 추구하면 나쁜 결과가 나오게 마련이라고 조그비 이사장은 해석합니다.

조그비 이사장은 또한 아랍계 유권자들이 몇 몇 주요 경합주들의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두 후보의 접전이 예상되는 미시건주에서 현지에 많이 몰려있는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과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조그비 이사장은 버지니아주와 오하이오, 플로리다와 펜실바니아주등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버지니아주와 오하이오주의 아랍계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약 2 %입니다. 전국 아랍계 유권자들의 선거쟁점에서 일자리와 경제가 최우선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 다음이 이라크 전쟁, 아랍-이스라엘간 충돌 문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랍계미국연구소, AAI의 나딘 와하브 대변인은 아랍계 유권자들이 정치에 있어서 활성적이라고 말합니다.

아랍계의 유권자 등록율이 아주 높아 80 %를 넘을 정도인데 이는 유대계와 흑인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록율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랍계 유권자들의 투표율도 60 %에 달해 상당히 높은편이라고 와하브 대변인은 강조합니다.

버지니아주 북부지역 출신, 민주당 소속 짐 모란 하원의원은 아랍계 유권자들의 비중을 크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아랍계 같은 소수 인종사회는 민주주의 과정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영향을 미치며 어떤 지역에서는 민주주의 과정을 변화시키기도 한다고 모란 의원은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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