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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미국 대통령 후보들 마지막 공개토론회


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오늘은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마지막 공개토론회 소식과 경제위기에 관한 소식이 거의 모든 신문의 1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부터 전해주시죠.

답; 뉴욕 타임스는 어제 저녁 뉴욕주의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벌어진 공개토론에서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가 각자의 정책과 개성에 관한 활기찬 설전을 벌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날 토론회는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어느 토론회보다 강력하게 오바마 후보의 성격과 판단력, 정책등을 공격했다는 보도입니다. 오바마 후보는 이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했으며, 인기없는 부시 대통령의 정책, 특히 경제정책을 이어받는 후보가 바로 매케인 이라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금융계의 위기에 관한 기사들을 많이 싣고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유럽과 아시아의 주가가 월스트리트 뒤를 따라 폭락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유럽과 아시아의 증권시장이 원유가격의 하락과 동시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하고 세계 도처의 이같은 곤두박질은 경제가 쉽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 속에는 한국에 관한 내용도 잠깐 나오는데요, 한국의 코스닥 지수가 수요일인 15일 9.4%가 떨어져 200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고, 원화의 달라 대비 환률도 10%의 가치하락을 보여 1990년대 아시아 경제위기 이래 가장 큰 상실을 기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의 금융분야는 다른 일부 아시아 국가의 금융계보다 국제적 위기에 취약하다는 말도 덧붙이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이 신문은 대선후보 토론회보다 경제위기에 관한 소식을 더 위에 싣고 있습니다.

답; 미국 정부가 투자가들의 안정감 회복을 기대하면서 은행에 대한 구제금융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주식시장은 사상 드물게 보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도 장 보러 가는 횟수를 줄이고 자동차 구입은 뒤로 미루며 가능한 대로 헌 옷을 입는 등, 9월 한달 미 전국의 소매상 판매고는 지난 3년 중 가장 낮았다고 전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다른 기사로 미국인들이 의사를 찾아가는 횟수도 줄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답; 물론 돈을 아끼기 위해 어지간하면 참고 의사한테 안 가려 한다는 거시입니다. 그러나 의사들은 결국 나중에 가서 더 많은 돈이 들게 될 가능성이 높고, 암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는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많은 걱정을 한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경제위기가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데 카나다만은 위기를 피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그런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가요?

답; 경제학자들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카나다는 금융시장의 동결이라든가 주식시장의 폭락등이 미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와는 크게 다르다고 합니다. 카나다에는 불량 대출이 적고 주택차압 사태도 적어 경제적 쓰나미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요인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이 잘돼 있고, 은행들은 여유 있는 운용자금을 갖고 있으며, 충성스런 저축인들이 튼튼히 뒷받침을 해주는 전통적인 체계를 유지하는 것 등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도 경제적 두려움이 주식시장의 폭락을 다시 촉발시켰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소매업계 매출이 크게 떨어지고, 상품 거래가 침몰하면서 주가가 1987년 이래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의 침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하루 밤 사이에 전 경제를 회복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에도 대선후보 토론회와 경제위기에 관한 기사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토론회 소식에서는 매케인 후보가 매우 공격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치명타는 날린 것이 없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답; 매케인 후보가 보다 활기차고 초점 있는 발언을 많이 했지만 동시에 분개하고 일관성 없는 점도 노출했다고

평했습니다. 90분간의 토론이 끝난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대통령 후보들이 장갑을 벗어 던지고 토론을 벌였다고 표현하면서 어제의 마지막 대선후보 토론회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어제 토론회는 경제문제가 가장 먼저 그리고 중점적인 주제가 됐다면서 상세한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미국인들의 9월달 소비가 연 3개월째 줄어들고 미국이 침체기에 빠져들었다는 분명한 조짐이 나타나자 투자가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유럽등 선진국의 금융 위기가 다음에는 신흥 경제국가들로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브라질, 인도등인데요, 이들의 최근 경제 적 붐이 미국을 닮았기 때문에, 다음 단계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입니다.

문; 미국 직장인들이 근무처의 상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통계가 소개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간략히 소개해 주시죠.

답; 아데코 라는 전문기관이 조사한 것인데요, 미국 직장인들 중에는 자기 상관을 친구로 느끼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가 이에 해당합니다. 그 다음 22%가 Mentor, 즉 가르쳐주는 사람, 개인 교사 같은 존재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비밀을 털어놓을수 있는 정도의 친구로 느끼는 사람은 6%, 부모같다 라는 사람은 5%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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