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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뉴욕 타임스, 북 핵 검증 합의 관한 사설 실어


진행자 = 오늘 뉴욕타임스는 북 핵 검증 합의에 관한 사설을 실었는데요, 먼저 이 내용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북 핵 6자회담 합의가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돼 다행이라며, 이번 합의가 지켜진다면, 부시 대통령은 최소한 백악관을 떠날 때 북한이 더 이상 핵 폭탄을 위한 플로토늄을 생산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합의가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강경파들의 주장하는 것처럼 북한에 항복한 것도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검증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공약을 보기를 원하지만, 이번 합의가 결렬될 경우의 대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딕 체니 부통령과 강경파들이 북한과의 진지한 협상을 막는 동안 북한은 적어도 4개의 핵 폭탄을 만들 수 있을 만큼의 풀루토늄을 생산하고 핵 무기 실험을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핵 무기를 포기할 지 아직 알지 못하지만, 차기 대통령은 북 핵 합의가 계속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성과 유연성, 경계심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은 차기 대통령이 그같이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진행자 = 오늘 뉴욕타임스는 1면에서 미국 정부가 은행 업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2천5백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과 관련해, 미국의 이같은 과감한 개입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경제 권력이 월스트리트에서 워싱턴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면서, 만일 성공한다면 비틀거리는 경제를 구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역할에 대한 교과서적 사례로 역사가들에 의해 연구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미국 정부 계획은 아주 예외적인 조치이기는 하지만 역사적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미국 정부는 자유방임주의를 이상적인 경제정책으로 여기는 문화를 갖고 있지만, 지난 세기 동안 연방정부가 국익을 위해 철도와 탄광, 제철소 등을 인수하고, 은행 금리를 통제한 사례가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미국이 9개 주요 은행들에게 부분적인 국유화를 수용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미국 재무부가 9개 은행의 주식 일부를 인수하기로 한 결정은 몇 주일 전만 해도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그같은 계획에 반대하던 것에 비하면 극적인 입장 변화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오늘 은행들이 발행하는 새로운 부채에 대한 지급보증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 같은 움직임에 유럽 정부들도 유사한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어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930년대 이후 최대 폭인 11.1% 폭등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별도의 기사에서,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금융체제의 문이 다시 열렸다는 점을 전 세계에 납득시킨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상징적인 조치이며, 또한 전국의 8천5백 개 소형 은행들이 필요한 돈을 요청할 수 있도록 고무시킨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실용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폴슨 재무장관이 9개 주요은행 대표들에게 애국심을 발휘해 다시 대출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진행자 = 워싱턴 포스트는 대선 후보들이 경제위기 타개책을 발표한 소식도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 네, 미국 대선이 앞으로 꼭 3주일 남은 가운데,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 즉각적인 경제지원책을 주창하고 있다면서, 13일, 자신의 경제 촉진 계획과 관련해 세금감면과 다른 혜택들을 위해 추가로 6백억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공화당의 존 맥케인 후보는 오바마 후보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가운데, 오늘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 다음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경제관련 소식으로, 미국의 소매 업체들이 크리스마스 관련 매출이 부진할 것을 우려해 새로운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소식을 커버스토리로 전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이= 네,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중 매출이 1991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둔화될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소매 업체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그 한 가지 예로 니만 마커스 백화점 같은 경우 지난 9월 중순부터 백화점 내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고,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도 지난 주 크리스마스 관련 판매를 시작하는 등 크리스마스 쇼핑 기간을 앞당기면서, 이에 대한 판촉에 애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소매 업체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는 곧 상품 선택의 폭이 줄어들고 구매를 도와줄 종업원들이 과거보다 적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 계속해서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로스엔젤레스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 소식을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군요.

이= 그렇습니다. 샌 페르난도 계곡에서 발생한 두 건의 산불로 인해 막대한 규모의 연기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모습의 사진과 함께, 적어도 1명이 숨지고 49채의 건물이 붕괴되고 1만 에이커 이상이 불탔다는 소식 전하면서, 소방책임자는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 또 이 신문은 대선 관련 소식으로 공화당의 맥케인 후보가 또 다른 역전승을 노리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미국 대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적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1월4일 선거일 이전에 중대한 변화가 없을 경우 오바마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백70명의 선거인단을 쉽게 확보할 것이라는 점을 맥케인 후보도 인정하고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승리 가능성이 적은 후보 역할을 많이 맡았던 맥케인 후보는

막판 역전승을 위한 결의을 밝히고 있지만, 그의 선거운동진영과 다른 공화당 측 인사들 간에 오바마 후보를 겨냥한 최선의 전략이 무엇인지에 대해 합의가 모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 국제면 단신란에는 남북한 관련 소식이 나란히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먼저 한국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적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소비와 해외 지출을 줄이도록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기 때문에 수출 중심의 한국경제가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이 영변 핵 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IAEA 검증팀의 접근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불능화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소식을 실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의 미국 대사관 근처에서 70여명의 보수파 운동가들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기로 한 결정을 철회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는 소식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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