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의 한 마을에서 미군의 공습 당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 수는 애초에 미군 사령관들이 시인했던 숫자보다 많은 것으로 군 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의 뉴욕타임즈 신문은 8일, 미군 조사관들은 지난 8월 22일 아프가니스탄 서부의 헤랏 주에 대한 공습에서 30명 이상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탈레반 은신처로 의심되는 이 지역에 대한 공습에서 5명에서 7명의 민간인들이 희생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과 유엔 당국자들은 공습 당시 최소 90명의 민간인들이 희생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어린이들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이같은 군 당국의 조사 결과는 두 명의 익명의 당국자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의 브라이언 위트먼 대변인은 군 당국자들이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아직 마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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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spaper reports that the U.S. military has found that an
American airstrike on a village in Afghanistan killed more civilians than
American commanders have acknowledged.
The New York Times reported today (Wednesday) that military
investigators have concluded that the August 22nd airstrike in western
Afghanistan's Herat province killed more than 30 civilians.
The U.S. military has insisted that only five to seven civilians were killed in
the attack against a suspected Taliban compound, but Afghan and United Nations
officials said the airstrike killed at least 90 civilians and most were
children.
The Times says results of the military's investigation were described to
reporters by two unnamed officials because results of the probe have not been
made public.
But Pentagon spokesman Bryan Whitman said today that military officials have
not finished work on their investigation and they are trying to complete their
work quic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