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7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별다른 성명 없이 부시 대통령이 2004년 제정된 북한인권법을 연장하는 재승인 법안에 서명했다고 짤막하게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는 앞서 지난 달 이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은 북한 인권 특사를 임시직에서 대사급 정규직으로 격상하고, 제 3국 내 탈북난민 지원과 재정착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은 2004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전세계에서 15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지만 같은 기간 탈북 난민은 9월 말 현재 68 명만을 받아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