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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금융구제법안 수정안 통과


미국 하원이 7천억 달러 규모의 금융구제법안 수정안을 찬성 2백 63표대 반대 1백7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지난 1일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후 3일 하원을 통과한 금융구제법안은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법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바로 발효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가 원상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하고, 법안의 통과를 위해 협력해 준 민주당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통과된 법안은 정부가 미국 내 주요 은행으로부터 주택담보 대출 관련 부실 채권을 사들일 수 있게 함으로써 대출 기관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헨리 폴슨 재무부 장관은 곧바로 부실 자산 인수 프로그램을 관장할 전문가를 임용하는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벤 버냉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도 신용 경색을 완화하고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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