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 평양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새로운 검증 방안을 북한에 제시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을 일축했습니다.
션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힐 차관보는 이번에 북한측의 초청으로 6자회담을 진전시키기 위해 방북했다며, 북 핵 검증안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제안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힐 차관보는 북한에서 6자회담의 진전 방안과 누가 누구에게 언제 무엇을 전달할지 등, 형식적인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1일 평양을 방문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이날 6자회담의 북한 측 대화 상대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2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북한 관리들과 핵 검증체제에 대해 논의하고 육로를 통해 다시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며, 3일 베이징에 이어 도쿄에 들른 뒤 4일 워싱턴으로 귀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