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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상원 구제금융법안, 세금감면, 예금자 보호 강화등 보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와 한반도 관련 소식을 간추려 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즈 시간입니다. 이연철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진행자=오늘도 미국 신문들은 미국 금융위기 관련 기사들을 중점적으로 싣고 있는데요, 먼저 뉴욕타임스 신문부터 소개해 주시죠?

이= 네, 미국 상원 지도자들이 오늘(1일) 7천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의 막후 협상을 통해 마련된 상원 법안에는 기업체에 대한 세금 감면과 대체 에너지, 그리고 정부의 예금자 보호한도 증액 등이 포함됐다고 전하면서, 상원의원들은 이같은 추가 조치들이 하원 표결시 반대표를 던졌던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별도의 기사에서, 상원 법안에 예금자 보호한도 증액 조항이 포함된 것은 소규모 은행들이 활발한 로비를 벌인 덕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진행자= 뉴욕타임스는 또한 미국을 강타한 금융위기로 지방 정부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네, 금융위기로 지난 2주일 동안 채권시장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미 전국의 주 정부와 시 정부 등 지방 정부들이 자금을 조달할 길이 막혔다면서, 예를 들어, 이 곳 워싱턴의 경우, 이미 건설에 착수한 공항 터미널 확장과 주차장 건설을 위한 채권 발행을 보류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방정부들의 일상적 활동을 위한 비용이 증가하고, 장기적 계획들이 위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도 위협받으면서 사회적 안정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진행자 = 이밖에 뉴욕타임스는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3선 금지 규정을 고쳐 3번째 임기에 도전할 계획임을 밝힐 것이라는 기사도 1면에 싣고, 블룸버그 시장은 지금같은 금융위기를 맞아 지속적인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계속해서 워싱턴 포스트 신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유권자 대부분이 경제가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 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현 금융시장의 혼란에 대해 위기라고 답한 사람이 52%, 심각한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41% 등 무려 93%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경제문제 대응 방식에 74%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연방정부가 금융위기 악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51%에 그쳤습니다.

한편,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가 50%를 기록해 46%에 그친 공화당의 존 맥케인 후보를 또다시 따돌렸지만 지난 번 보다 격차가 3% 포인트 줄었습니다.

진행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는 '11월4일이 유일한 투표일은 아니다'라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어떤 얘기입니까?

이= 미국 중서부 오하이오 주가 어제(30일) 조기투표를 시작하면서, 유권자 등록과 동시에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대선에서 전체 투표자의 3분의 1이 이같은 조기투표 방식으로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조기투표 비율은 2000년 대선 때 14%, 2004년 대선 때 20% , 2006년 중간선거 때 25%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후보 진영에서도 이같은 조기 투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31개 주가 조기투표를 허용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방식은 주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는 상원이 구제금융법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의회 지도자들이 성난 유권자들의 쏟아지는 전화에 자극받아 일부 수정안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음,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은 금융위기로 미 전역의 중소기업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1면에 실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이= 현재의 경제상황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한 자영업자의 말과 함께 미국 전역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일부 손님들이 이발에 쓰는 돈을 줄이기 위해 머리를 아주 짧게 잘라 달라고 주문한다는 캘리포니아 주의 한 이발사의 이야기, 손님들이 파티를 줄이고 있다는 뉴욕주의 한 출장전문 요리사의 이야기, 15년동안 장사를 했지만 지금처럼 상황이 나쁜 적이 없었다는 미시간 주의 한 식당주인의 이야기 등을 전했습니다.

진행자 =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한 국제면에서, 북 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의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한다는 소식 짧막하게 실었습니다.

계속해서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 소개해 주시죠?

이= 네, 상원 구제금융법안에 예금자 보호 한도 증액 등의 조치가 추가된 것은 법안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아울러 별도의 기사에서, 하원에서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된 것은 유권자들이 분노를 표시했고 의원들이 그같은 반응에 유의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원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분노가 국가의 이익을 앞섰다고 풀이했습니다.

진행자 = 마지막으로 경제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유럽이 위기가 더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군요?

이= 네, 미국 상원이 예금 보장 한도를 확대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라면서, 금융위기가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아일랜드와 프랑스도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돕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신문은 북한을 방문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본 궤도를 이탈한 6자회담 합의를 구하기 위해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서울 발 AP 통신 기사를 국제면에 실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의 한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검증 프로그램에 합의하고 먼저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검증계획서를 제출하면 미국이 잠정적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는 식으로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는 제안이라고 전하면서, 그러나 북한이 그같은 구상에 합의할 지 확신할 수 없다는 미 당국자들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MC) 이연철 기자와 함께 미국 신문들의 주요 기사를 살펴 본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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