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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금융시장 위기 해소 위해 연방정부 직접 나서 - 미 언론 대서특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 신문들은 금융시장의 위기를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기사부터 전해주시죠.

답; 이 신문은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최고위 간부들이 의회와 함께 경제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구제 금융 대책을 마려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난관에 처한 금융기관들이 갖고 있는 다량의 불량 주택 담보대출을 정부가 사들임으로써 은행을 구제하는 방안을 의회와 협의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관련된 여러가지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그중에는 신용대출 위기가 증권가인 월스트리트에서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은행들은 돈을 받아내기 위해 채무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쥐어짜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아프가니스탄이 전쟁에다 가뭄까지 겹쳐 식량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답; 아프가니스탄의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아 전 국민의 4분의 1 이상이 닥아오는 겨울철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전 국민의 4분의 1 이라면 900만명이 넘는 수자인데요, 특히 중부 지방과 북부지방에 가뭄이 극심해 식량난이 올 것 같다고 구호기관들이 경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 전세계 여성들이 갈수록 정치에 많이 뛰어들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유엔이 조사한 결과인데요, 지난 10년 동안 여성들의 정계 진출률은 사상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유엔 여성 개발 기금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세계적으로 여성의 의회진출은 18.4%에 달했는데, 이는 1995년보다 7%가 늘어난 비율입니다. 이처럼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 늘어난 것은 제도를 고치도록 청원하는 운동을 하는 것으로는 효과가 없어 직접 뛰어들어야 한다는 자각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45년에는 의회의 40% 내지 60%를 여성이 차지하게 될 전망입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살펴보죠. 역시 정부가 대대적인 구제금융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답;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그리고 의회의 이른바 3자위원회가 금융시장의 파국을 막기위해 나서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해서 은행의 목을 죄고, 자금 유통을 가로막고 있는 불량 대출 문제를 해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는 소식입니다.

문; 미국 정치기사로는 공화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답; 흔히들 오는 11월 선거에는 대통령 선거만을 생각하게 되는데, 사실은 많은 지역구에서 상하 양원의원 선거도 치르게 됩니다. 공화당이 인기가 없어 소속 정당 후보들이 침체에 빠져 있었는데, 요즈음은 다시 당의 인기가 되살아나 공화당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곳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에는 세계화 시대인 요즈음 미국의 대학가에서는 공공보건 분야의 학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군요. 어떤 내용입니까?

답; 전염병 학, 공공보건, 세계 보건, 이들 3 학과는 10년전만 해도 대학의 정규학과로는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세계화 시대인 지금은 이들 학과가 미국에서 크게 인기를 끄는 학과들이 됐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학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회원 학교 837개교 가운데 16%에 해당하는 137개 대학이 공공보건 학과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루스 번하임 교수는 "지역사회와 세계 보건에 대한 학생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21세기의 진전은 공동의 보건향상에 있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경제 전문지인 월 스트리트 저널은 말할 것도 없이 미국 정부가 대대적인 금융위기 해소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이 핵 문제에서 강경노선을 택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 간추려주시죠.

답;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악화설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북 핵문제 논의는 이른바 정체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부시 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이 강경노선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국들은 매일 매일 북한의 정책 결정이 어디서 나오는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북한은 내년 1월 출범하는 미국의 새 행정부와의 협상을 염두에 두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최근 미사일 시험을 한 것으로 일부 분석가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로 넘어가겠습니다. 이 신문의 오늘 머리기사도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 위기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11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의 핵심 쟁점이 경제문제로 등장한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어떤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 공화당이 각종 규정을 문란하게 했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고, 공화당의 매케인 후보는 대기업의 탐욕을 제거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두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도 여론조사를 통해 전해주고 있는데요, 금융시장 위기를 누가 더 잘 해결할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에, 오바마를 꼽은 유권자가 43%, 매케인을 꼽은 유권자가 42%로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에 외국 유학생이 얼마나 많은지를 도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 유학생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요,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국제교육원 자료를 이용한 통계인데요, 2006-2007 학년도 현재 미국 대학에는 총 58만 3천명의 외국 학생이 있었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대학생 천 500만명의 약 4%를 차지하는 수입니다. 그런데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인도로 8만 3천 800여명, 다음이 중국으로 6만 7천 700여명, 그리고 3위가 한국입니다. 약 6만 2천 400명입니다. 그 다음이 일본인데 한국의 절반이 조금 못되는 수준인 3만 5천여명입니다. 그 다음이 타이완으로 약 2만 9천명인데 상위 5위까지를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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