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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살해 혐의 파키스탄 여성, 첫 심리 불참 (E)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병사들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파키스탄 여성 아피아 시디키 씨가 첫 심리가 열린 뉴욕 시 법정에 출두하지 않았습니다. 시디키 씨의 변호인단은 그가 정신적 치료를 시급히 필요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피아 시디키 (사진)씨의 변호인들은 시디키 씨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극도로 나쁜 상태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들은 시디키 씨를 연방 교도소에서 병원으로 옮겨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시디키 씨의 수석 변호인인 엘리자베스 핑크 변호사는 시디키 씨가 극심한 심리적, 정신적, 신체적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면서, 연방 교도소로부터 병원으로 이송해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디키 씨는 10대 시절 미국에 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과 브랜다이스대학 등 두 명문 사립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했으며,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시디키 씨는 이후 지난 2002년 파키스탄으로 돌아간 지 1년 뒤 행방불명돼 5년여 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다가 지난 7월 중순, 아프가니스탄 간지 주에서 체포됐습니다.

시디키 씨를 체포한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하루 뒤 미군과 미 연방수사국, FBI 관계자들에게 연락해 그를 심문하도록 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경찰은 시디키 씨가 체포될 당시 미군의 소총을 빼앗아 발포했으나 빗나갔으며, 한 병사로부터 복부에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시디키 씨는 응급수술 뒤 아프가니스탄에서 몇 주 동안 구금돼 있다 미국으로 송환돼 살인 등 몇 가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달 초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시디키 씨는 테러단체들과 연계를 갖고 있으며, 손으로 적은 메모와 컴퓨터 파일 등을 통해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포함한 미국 내 공격목표들에 대해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시디키 씨는 행방불명된 이후 거의 5년 동안 테러분자들의 통제 하에 있었으며 자살폭탄 공격을 훈련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현재 시디키 씨의 변호인들은 기소장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디키 씨가 `미국의 비밀공작'에 따라 억류돼 있었다는 것이 엘리자베스 핑크 변호사의 주장입니다. 변호인들은 기소장에서 의문의 문서와 메모 등을 제시하면서도 정작 시디키 씨를 테러활동 혐의로 기소하지는 않은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핑크 변호사는 시디키 씨가 소지하고 있었다는 문서들과 관련해 기소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문서들은 시디키 씨가 알카에다 요원인양 꾸며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시디키 씨의 변호인들은 지난 달 11일 이후 그를 면담하지 못했다면서, 시디키 씨가 지난 두 달 동안 일어난 일들로 인해 극심한 손상을 받았다고 지적합니다.

변호인들은 정신감정을 통해 시디키 씨가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울러 시디키 씨가 연방 교도소에서 알몸 수색을 받은 것은 복부의 부상 때문에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다고 지적합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리처드 버먼 판사는 검찰과 변호인들에게 시디키 씨가 맨해튼 법원에 출두해 심리를 받도록 합의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시디키 씨는 필요할 경우 뉴욕 브루클린의 교도소에서 화상연결로 심리를 받도록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디키 씨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22일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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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kistani woman who is charged with trying to murder U.S. soldiers in Afghanistan refused to appear for her arraignment in New York City Thursday. Defense lawyers say Aafia Siddiqui is unable or unwilling to submit to a required strip-search due to wounds she suffered when she was arrested nearly two months ago and that she urgently needs medical and psychological care. VOA's Walter Wisniewski has more.

Aafia Siddiqui was absent when prosecutors and defense attorneys gathered in federal court on Thursday. The defense team says the 36-year-old, U.S.-educated scientist is in extremely poor mental and physical health. The lawyers want the court to transfer her from a federal detention center to a hospital, to determine whether she is able to stand trial.

"I believe that she has severe emotional, psychological and medical issues, [and] that human rights require that she be taken out of the Bureau of Prisons and transferred to Bellevue [Hospital], so that she can be evaluated," said Elizabeth Fink, Siddiqui's lead defense attorney.

Siddiqui came to the United States as a teenager. She trained as a neuroscientist at two prestigious American universities, married and had three children, then returned to Pakistan in 2002. A year later, she dropped out of sight and was not heard from again until her arrest in mid-July in Afghanistan's Ghazni province.

The police who arrested Siddiqui called in U.S. soldiers and FBI agents to interrogate the woman the following day. They say their prisoner somehow took a rifle from one of the Americans and opened fire. She missed, but one of the soldiers shot Siddiqui in the abdomen.

After emergency surgery, she was held in Afghanistan for several weeks, then returned to the U.S. and charged with attempted murder and other offenses. Her indictment, which was unsealed earlier this week, links her to unspecified terrorist groups and that, through handwritten notes and computer files, she discussed the feasibility of attacks on U.S. targets -- including New York's landmark Empire State Building.

No one will speak on the record, but the implication is that Siddiqui was a suicide-bomber-in-training, and that she was under the control of terrorists during the nearly five years in which she dropped out of sight.

Siddiqui's lawyers tell a markedly different story. They suggest that Siddiqui originally was detained by what attorney Elizabeth Fink calls "the American dark side". The defense lawyer scoffs at the indictment's citation of the suspicious documents, and notes that no charges of terrorist activity have been brought against her client. "She's not being charged with possessing any of those documents. Why was that put there? It was put there so that everybody can think that she's 'al-Qaida mom.'"

Although Fink and her colleagues have not seen Siddiqui since August 11, they say she has been left "incredibly damaged" by the events of the past two months. They are seeking psychological tests to determine whether Siddiqui is competent to stand trial. They say the strip-search required at the detention center where Siddiqui is being held is excruciatingly painful because of the severity of her wounds.

U.S. District Judge Richard Berman ordered prosecutors and defense lawyers to try to agree on arrangements for Siddiqui to appear in court in Manhattan, possibly by a videolink from her cell in Brooklyn. Both sides are due to appear in court again on September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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