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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북한 영변 핵시설 원상 복구 작업 시작…평양의 의도 어떻게 봐야하나?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 최 기자, 눈길을 끄는 뉴스가 있군요. 북한이 영변 핵시설 원상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는데,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답)북한이 최근 영변 핵시설 원상복구 작업을 시작했다고 미국의 폭스뉴스와 일본의 교도 통신이 3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영변의 어떤 시설을 언제, 어떻게 복구하고 있는지 국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문) 북한이 지난달 26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시설 원상 복구를 고려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으니까, 한 일주일만에 행동에 나선 것 같은데, 평양의 의도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답)북한의 이번 조치는 지금 말씀하신대로 북한 외무성 성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 같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기본적인 불만은 자신들은 불능화 등 모든 의무 사항을 다 지켰는데 미국은 약속한 테러 지원국 해제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원상 복구 작업에 착수해 미국에 대해 행동으로 항의를 표시 하고 있는 셈입니다. 또 북한의 이번 조치가 부시 행정부와 핵 게임을 이제 마무리 하려는 일종의 준비 행동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문)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조그만 '벼랑끝 전술'벌이고 있다는 얘기인데, 워싱턴은 북한의 원상 복구 작업 착수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미국은 아직 북한의 원상 복구 작업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쯤 미 국무부가 이에 대해 논평 등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 핵 문제를 풀려면 핵 검증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문)가정적인 질문입니다만, 만일 북한이 항의 차원이 아니라 영변 핵 시설을 정말 복구해서 핵 원자로가 가동될 경우 상황은 어떻게 될까요?

답)북한이 어떻게 핵 시설 원상 복구 작업을 시작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만일 북한이 영변 핵 시설을 복구해 가동할 경우 북한 핵 문제는 상당히 복잡하고 정세가 긴장할 공산이 크다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화제를 바꿔볼까요.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전 숄티 회장이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군요?

답)네, 앞서 김은지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만, 한국의 서울평화상문화재단은 3일 미국의 민간 단체인 디펜스포럼의 수전 숄티 회장을 제9회 서울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 평화상측은 "탈북자를 도우며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이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해 숄티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상을 받게된 숄티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좀 소개해 주시죠?

답)수전 숄티 회장은 1959년생이니까 올해 49살인 여장부 인데요. 숄티 회장은 지난 1989년 인권단체인 디펜스 포럼의 회장을 맡으면서 북한 인권 운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1999년에는 미 의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 문제를 제기했구요. 2003년에는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를 워싱턴으로 초청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문)그런데 숄티 회장이 서울평화상을 타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북한의 인권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는 얘기도 되는데, 북한의 인권 탄압 책임자 명단 작성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구요?

답)네, 북한 인권위원회는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 단체인데요. 이 단체가 국가안전보위부 등 북한의 인권 탄압 기관과 책임자에 대한 명단 작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 위원회의 척다운스 사무총장은 2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국가안전보위부 등 북한의 구체적인 인권 탄압 기구와 그 활동 내용 그리고 책임자 명단 등을 확보해 내년에 보고서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북한의 인권 탄압 기구와 그 책임자 명단이 작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데요. 앞으로 명단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입니까?

답)북한 인권위원회는 명단 작성이 완료되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국제적인 인권단체는 물론이고 한국,일본,중국등 관계국과 유엔 안보리가 이 보고서 내용을 파악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는 평양에 대해 강력한 경고 효과가 거둘 수있습니다. 또 이 자료는 장차 북한의 인권 탄압 책임자를 처벌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문)좀더 구체적으로 북한의 대표적인 인권탄압 기구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답) 탈북자에따르면 북한의 대표적인 인권 탄압 기구로는 국가안전보위부와 인민보안성, 국경경비대, 정치범 수용소등이 있습니다.또 노동당 39호실도 외화벌이를 위해 주민들을 학대했다는 이유로 인권 탄압 기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인권단체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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