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유엔 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 IPCC 창설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사회 저명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난 20년 대부분 기간동안,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위원회, IPCC'의 연구보고서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비방이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IPCC의 4번째 평가보고서를 접하면, 지구온난화에 관한 모든 의혹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이 현상의 주범은 인간의 활동이라고 지적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이제 대규모 위기로 발전해 새천년개발계획과 같은 개발의 대망을 성취하고 관리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반 총장은 위기 상황에는 그에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지난 20년간의 IPCC활동 덕분에 이제 과학적인 연구결과에 의존하게 되었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IPCC는 2007년,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여받았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인간이 초래한 기후변화에 관한 지식의 전파를 위한 IPCC의 노력과 이런 기후변화를 멈추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 점을 높이 샀습니다.
ICPP의 R.K. 파초우리 의장은 노벨상 수상을 기뻐하고는 있지만, ICPP가 그런 기쁨에 안주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말합니다. 파초우리 의장은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의 위협은 엄청나다며 기후변화를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합니다.
파초우리 의장은 앞으로 남은 시간은 6년 내지 7년 밖에 되지 않는다며 신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후변화의 영향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파초우리 의장은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 국가인 미국이 기후변화 대처노력에 앞장서야한다고 말하고 미국에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 긍정적인 태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초우리 의장은 미국내 여론이 기후변화 협상과 합의에서 미국이 좀더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 개월 내에 미국으로 부터의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년말 이전에 IPCC의 29번째 본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는 내년, 2009년 12월까지 코펜하겐에서 포괄적 기후 변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협상의 일환입니다. 그 포괄적인 기후변화 합의는 오는 2012년에 시한이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교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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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Nations is calling for urgent action to halt climate change on the
20th anniversary of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The U.N.
Secretary General and other eminent personalities were present at the official
ceremony, which celebrated this event in Geneva from where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or much of the past 20 years, studies by the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have been greeted with skepticism and
even vilified in some quarters. But,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says
any lingering doubts that the globe is warming were laid to rest in the Panel's
Fourth Assessment Report.
He says the report established that climate
change is real, that it is happening, and that human activity is the primary
driver of this phenomenon. "It has developed into a full-scale crisis that makes
it increasingly difficult for us to reach and maintain development aspirations
such as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But, the crisis needs a commensurate
response. After 20 years of the work of the IPCC, we have the science. We know
what needs to be done," he said.
Last year, the IPCC was awarded the
Nobel Peace Prize, together with former U.S. Vice President Al Gore. The Nobel
Committee praised them for their efforts in spreading greater knowledge about
man-made climate change and for presenting the measures needed to counteract
such changes.
IPCC Chairman R.K. Pachauri is pleased with the award, but
he says this is no time for the IPCC to rest on its laurels. In an interview
with VOA, he says the threats from climate change are huge. He says the clock
is running out on the amount of time left to reverse this process. "I would say
about six or seven years. We need to think about change rather quickly because
unless we do that, then the impacts of climate change are going to get more and
more serious," he said.
Pachauri says the United States, which is the
world's biggest emitter of greenhouse gases, must take a leadership role in
combating climate change. He says he believes there will be a positive change
in attitude from the new Administration. "I expect in the next few months you
will definitely see a change out of the U.S. and that is largely because there
is a great deal of public opinion which is demanding that the U.S. should take
more of a leadership position in climate change negotiations and the agreement
that we hope will come into existence," he said.
The IPCC's 29th plenary
meeting is taking place this year. This is part of ongoing negotiations aimed
at reaching a comprehensive climate change agreement in Copenhagen by December
2009. That agreement will succeed the Kyoto Protocol when it expires in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