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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허리케인 구스타브 상륙, 공화당 전당대회 축소 일제히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미국의 여러 신문들은 허리케인 구스타브 호의 미국 본토 상륙으로 주민들이 대피하고 공화당 전당대회가 축소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구스타브 호가 엄습한 지역은 미국 남부 지역인데요, 우선 이들 지역 신문들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가 궁금하군요.

답; 현재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중심부, 즉 태풍의 눈이 접근하는 도시는 루이지아나 주 뉴 올리언즈입니다. 텍사스 주 휴스턴은 뉴올리언즈에서 서쪽에 있는 도시입니다. 거리는 부산에서 평양만큼 됩니다. 이곳에서 발행되는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걸프만 지역 여러주의 해안선 일대로부터 근 200만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는 이재민들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역시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드는 이곳에서도 별도의 수용 시설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아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을 미국에서는 허리케인이라고 부릅니다.

문; 훌로리다에서 발행되는 마이아미 헤랄드 신문도 3년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초토화 되다 싶이 한 뉴 올리언즈가 이번에도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염려하는 기사를 싣고 있지 않습니까?

답; 마이아미는 뉴 올리언즈 동쪽, 부산에서 나진 선봉 거리만큼 떨어져 있습니다. 마이아미 헤랄드는3년전, 도시는 물론 시민들의 의욕마져 날려버린 카트리나의 피해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뉴욜리언즈에 또 다시 천재지변이 닥치고 있다고 보도하고,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명과 재산피해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여러지역의 제방들이 아직도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주민들은 그 동안 복구해 놓은 것 마저 휩쓸어가 버리는 사태가 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죠. 오늘부터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미네소타 주 센트폴에서 오늘 개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지명을 받을 예정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절차상 반드시 필요한 것만을 제외하고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그대신 재난방지 대책에 전념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나흘간의 행사 중 개막일인 월요일, 즉 오늘 행사는 대부분이 취소됐고, 다음날 일정도 그때 그때 상황을 봐가면서 조정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뉴욕 타임스는 허리케인 엄습이 공화당에게는 위기가 되지만 기회도 될 수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답; 허리케인 카트리나 사태 때 부시 대통령은 매케인 상원의원의 생일 케이크를 함께 자르는 등 국가적인 재난 발생에 둔감한 모습을 보였고 그 후의 복구대책도 난맥상을 거듭해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구스타브로 인한 피해상황이 텔레비전 화면 등을 통해 보도될 때 미국인들은 카트리나 사태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은 곧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정부에 대한 좋지 않은 느낌으로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에게 악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그러나 이것이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보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답; 뉴욕 타임스는 매케인 후보의 행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전당대회 행사를 축소시키고 자신은 일요일인 어제 미시시피로 날아가 피해지역 현지에 자신이 뛰어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국가적 위기발생시 당파적 정치를 제쳐두고 비상대책을 서두르자고 촉구함으로써, 자신은 부시 대통령과는 다르다는 점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구스타브의 접근으로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일정을 바꾸었다는 소식을 1면 거의 전 지면을 통해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기사라면 아프리카에도 이제 중산층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좀 소개해 주시죠.

답; 우간다의 경제상황을 보도하면서 월 수입이 200달라 정도인 중산층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서방세계의 기준으로는 극히 적은 수입이지만 하루 1달라 미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아프리카 대륙 전체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양호한 편이라고 합니다. 월 200달라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세를 내기 빠듯한 수입이지만 가끔씩 휴대전화 한대는 살수 있는 경우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 이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아프리카인들이 약 3억명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이미 루이지아나 해안을 타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8시 30분 무렵, 약 두시간 전입니다, 그때까지 루이지아나 해안선 일대 약 21만 2천여 세대에 전기가 끊겼다면서, 타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미 연방 재해대책 본부인 FEMA의 마이클 브라운 국장이 이번 구스타프 대처가 3년전 카트리나 대처와는 크게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3년전에는 허리케인 엄습 24시간 내지 48시간전에 주민들을 대피시켜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대피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문; 오늘은 미국의 노동절로 연방 공휴일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노동절을 맞아 미국 근로자들의 현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미국인들이 은퇴계획을 바꾸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인들의 노후생활이 어려워지자 수백만명의 근로자들이 은퇴연령을 늦추어 60대 후반 또는 그 이후까지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6년 기준으로 60대 후반까지 일을 하는 미국인들이 29%에 달하는데, 이는 약 20년전인 1985 년에 비하면 18%의 증가라고 합니다. 또 앞으로 10년동안 일하는 고령자의 증가율은 전체 근로자 증가율보다 5배나 높을 것이라고 합니다. 경제난, 주식가격 하락 등이 주요인이기도 하지만, 고령자들의 건강상태가 좋아지고 수명이 길어진 것 등도 오래 일을 하도록 하는 요인이 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여러분께서는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미국의 소리 방송을 듣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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