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뉴스 초점]미국에 온 탈북자들 ‘미국이 진짜 노동자 천국’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오늘은 미국의 노동절로, 휴일인데 일하러 나왔군요? 노동절은 말 그대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날인데요 노동절이 언제부터 미국의 공휴일이 됐죠?

최)네, 미국 연방정부는 지난 1894년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9월 첫번째 월요일을 노동절로 정했습니다.

문)미국에 온 탈북자들은 '미국이 진짜 노동자의 천국'이라고 말하던데, 임금이 높아서 그렇습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습니까?

답)탈북자들이 미국에 대해 좋게 말하는 것은 높은 임금과 노동 환경 2가지 요인이 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일을 많이 하나, 적게 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임금이 고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노동자가 일을 하는 만큼 돈을 줍니다. 특히 최저 임금제가 있어서 시간당 최소 6.5달러 이상을 주도록 법률에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루 8시간 일 하면 최소 52달러를 버는 셈이지요.

문)개성공단 노동자들이 한 달에 50달러 정도 받는 것을 생각하면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군요. 노동절 얘기는 이쯤하고, 북한 주민들이 아직도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구요?

답)네, 세계식량계획(WFP)는 북한에 대해 식량 지원을 담당하는 유엔기구인데요. 세계식량계획의 토니 밴버리 아시아 담당 국장인 최근 북한 함경북도 청진에 가서 식량 지원 현황을 둘러봤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지 식량 사정 상당히 나쁜편이라고 합니다.

문)북한 관리들이 식량 지원을 호소했다면서요?

답)밴버리 국장은 청진 인근의 백암군을 방문해 군 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군위원회 당국자는 식량배급을 못받는 노인, 임산부,어린이 등 취약 계층 외에도 일반 주민들에게 식량을 공급해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문)밴버리 국장이 탁아소도 방문했다는데,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는 어떻습니까?

답)탁아소의 식량 사정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식량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자 부모들이 산에서 나물을 캐다가 아이들을 먹이고 있어 영양 실조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문)어른들의 잘못으로 죄없는 어린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다니 마음 아픈 얘기군요. 그런데 북한에서도 식량 사정이 지역에 따라 제각각인 것같아요. 함경북도 청진은 이렇게 식량 사정이 나쁜데 평양에서는 영어 바람이 불고 있다구요?

답)네, 북한 상류층 사이에 불고 있는 영어 공부 바람이 평양의 교원 강습소 개원을 계기로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기독실업인연합회 관계자는 8만 달러를 투자해 오는 11월초 평양에 컴퓨터 영어 강습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어 강습소는 평양 낙랑구역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북한의 영어 선생님 2백50명이 이 곳에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문)북한이 영어를 배우려는 것은 일단 좋아 보이는데 이를 어떻게 봐야할까요?

답)영어는 이미 5억명 이상이 구사하는 지구촌의 공용어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영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평양의 영어 공부가 좀더 의미를 가지려면 북한이 좀더 개방을 해야 할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충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금처럼 외부세계에 문을 걸어 잠근채 영어를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문)이번에는 서울로 눈을 돌려볼까요. 한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죠?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구요?

답)한국의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한 것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술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숙 본부장은 북한에 대해 "즉각 불능화 조치를 재개하고 검증 체계 구축에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통일부의 김하중 장관이 10.4선언에 대해 정부 입장을 밝혔군요?

답)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1일 한국의 이명박 정부가 6.15및 10.4 선언을 파기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며 우리의 입장은 남북간에 합의된 모든 성명과 선언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이행방안을 협의하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