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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선후보 지명에 세계의 관심집중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언제나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사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주요 정당의 대선후보에 지명됐다는 점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그 어느때 보다도 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당들의 대통령 후보지명 전당대회는 언제나 수 많은 고무풍선들과 미국 국기의 색갈로 미국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의 세 가지 색갈로 화려하게 장식된 전당대회장에서 신명나는 음악연주와 폭죽 놀이로 마치 사육제 같은 분위기속에 진행됩니다. 이 같은 활기넘치는 미국의 전당대회는 의례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당대회가 치러지는 유럽인들에겐 매력적이고 경이롭게 비쳐저왔습니다.

올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명돼 세계적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는 실제로 가시적인 후보라는 점에서 국제적으로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후보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는 지난 7월 오바마 후보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방문했을 때 20여 만 명의 군중이 모였던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바마 후보의 뛰어난 연설과 메시지는 미국인들은 물론 전세계의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울려퍼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오라는 이름의 이 중국 여성은 오바마 후보가 젊으면서도 연설할때면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말을 할 줄 아는 정치인이라며 미국인들은 그런 목소리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VOA 기자가 베이징의 거리에서 만난 이 중국인도 역시 오바마 후보가 인상적이라면서 그는 친근하며 시민들을, 대중을 배려하는 사람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한편, 중동의 일각에서는 오바마 후보에 대한 반응이 그리 열렬하지 않습니다. 미국대통령의 선출은 현지상황에 비추어 평가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샤이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의과대학생은 오바마 후보를 좋아하지만 걱정도 된다고 말합니다.

오바마 후보가 이스라엘인들이 바라는 것처럼 이란에 강경하게 맞서지는 않을른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전통적인 아랍계 지역에서 VOA 기자가 만난 65세의 자말이라는 사람은 미국 정책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면서 누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건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자말은 오바마 후보가 부시 대통령과 마찬가지이고 모두가 다 같다면서 아무도 팔레스타인인들을 위한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중동 일부지역의 비관적인 반응과는 달리 아프리카에서는 긍정적인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후보 아버지의 고국인 케냐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과 자부심을 갖고 오바마 후보의 선거유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59세의 피터 오디암보라는 사람은 오바마 후보가 젊으면서 장래 선견지명을 가진 활력적인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오바마 후보는 아프리카와 연결돼 있으며 아프리카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오바마 후보의 지명수락 연설이 많은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중계됐으며 주요 신문들은 오바마 후보의 사진과 함께 후보지명 소식을 전면에 크게 싣고 있습니다. 영국의 일간 신문, '더 타임스'는 오바마 후보가 지명된 것은 운명적이라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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