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한국으로 들어오는 탈북자 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한국의 통일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 말까지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는 모두 1천7백48 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났습니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들어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 즉 UNHCR 등의 북한 이탈주민 심사가 대폭 완화돼 대기자 입국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 내 탈북자 수는 1만4천여 명으로, 2001년 이후 매년 1천 명 이상 꾸준히 들어왔으며 지난 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자 수는 2천5백44 명이었습니다.
중국 등 제 3국에는 모두 3만~4만 명의 탈북자가 머물면서 한국 입국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