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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현지보도] 최초의 흑인 대통령 노리는 오바마 후보로 세계인의 관심집중


오는11월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의 후보를 공식 확정하기 위한 민주당과 공화당의 전당대회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각각 열립니다. 미국 중서부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는 오늘(25일)부터 민주당의전당대회가 시작돼 일리노이 주 출신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대선 후보로 선출할 예정입니다.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은 4년마다 열리는 미국 최고의 정치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민주당을 시작으로 전해드립니다.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덴버 시에 나가 있는 손지흔 기자 연결합니다.

문: 손지흔 기자! 먼저 그곳 표정부터 전해주시죠.

답: 네, 저는 덴버에 있는 스포츠 경기장, 펩시 센터 (Pepsi Center)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이곳 시간은 워싱턴 보다 두 시간 늦은 새벽 6시 30분입니다. 기온은 섭씨 16 도로 매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8 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부터 나흘 간 이곳 덴버에서 열립니다. 전당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몇 시간 더 있어야 하는데요. 이른 시간이어도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을 비롯해 전세계 취재진들이 새벽같이 현장보도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 미국의 전당대회는 매번 열릴 때 마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전당대회가 어떤 건지 소개해주시죠.

답: 네, 미국의 44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대선이 오는 11월 4일 실시됩니다. 전당대회는 대선에 나설 각당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초대형 정치행사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과거에는 후보들이 전당대회에서 정해졌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었지만 요즘은 예비선거를 통해 후보들이 사실상 미리 확정된 상황에서 전당대회가 치러집니다. 2008 미국 대선에는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그리고 부통령 후보로는 조셉 바이든 델라웨어 주 상원의원이 나서게 됩니다.

보스턴의 한국계 시의원인 샘 윤 씨는 전당대회는 각당의 가치를 후보들 뿐아니라 대의원들과 언론, 그리고 다른 여러 관계자들을 통해 알리고 나눌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따라서 "전당대회가 잘 치러지면 나라를 개선시키기 위한 매우 강력한 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당대회는 후보 선출 외에도 대선 공약을 확정하고 무엇보다 막대한 선거자금을 모금하는 자리입니다. 미국의 전당대회는 전통적으로 7월과 8월에 열리는데요. 올해는 베이징 올림픽 대회로 인해 한달씩 늦춰졌습니다. 전당대회에 최대한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서입니다.

: 그런데 올해는 특히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가 탄생한 점에서 역사적인 대선으로 평가받고 있죠?

답: 그렇습니다.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락 오바마 의원은 이번에 대통령에 선출되든 안되든 미국 역사에 남을 인물입니다.

샘 윤 보스턴 시의원은 "국제사회는 오바마 의원 때문에 이번 대선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이 너무나도 많이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그런데 4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는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에서 열렸는데요. 올해는 유명한 대도시 대신 중서부의 중소도시가 개최지로 선정됐어요.

답: 그렇습니다. 올해는 덴버와 미네소타 주의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그리고 뉴욕 시 등, 세 개의 도시만 전당대회 유치권을 신청했습니다. 공화당은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을 선택했고, 덴버는 뉴욕을 제치고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권을 따냈습니다.

: 덴버가 어떤 도시인지 소개해주시죠.

답: 네, 덴버는 록키산맥의 동쪽 기슭에 위치한 콜로라도 주의 주도입니다. 해발고도 1천6백9미터, 1마일 정도에 있어서 '마일 하이 (mile high)'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덴버는 이번에 꼭 1백 년만에 전당대회를 다시 유치하는 건데요. 덴버의 인구는 59만명 정도로 미국 도시들 중 26번째로 큽니다. 덴버는 상업과 공업의 중심지이며 매년 수천만 명의 여행객들이 록키산맥을 관광하기 위해 덴버를 방문합니다. 덴버는 또 미국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로도 잘 알려져있습니다.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는 대의원 5천여 명, 내외신 취재진 1만 5천여 명, 참관하는 전세계 외교관들과 정치인들을 포함해 5만 명이 덴버에 몰려들 것으로 주최 측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앞으로의 주요 행사 일정을 소개해주시죠.

답: 네, 아무래도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저녁 황금시간대에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되는 기조연설입니다.25일은 '하나의 나라 (One Nation)'라는 주제로 오바마 의원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미셸 외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연설합니다. 26일은 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뉴욕 주 상원의원, 27일에는 부통령 후보로 선정된 조셉 바이든 상원 외교위원장이 연단에 섭니다. 끝으로 28일에는 오바마 의원이 이곳 펩시 센터가 아닌 미식축구 옥외 경기장인 인베스코에서 후보지명 수락연설을 합니다.

한편, 오바마 의원은 27일 이곳 덴버에 도착하기에 앞서 아이오와 주와 미주리 주, 몬태나 주 등 격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콜로라도 덴버에서 손지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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