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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도 할수 있는 인물 택했다" - 오바마


사실상의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함께 백악관 입성을 노릴 동반자로 델라웨어주 출신의 조 바이든 상원의원을 선정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23일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35년 이상의 오랜 정치 경력을 자랑하는 바이든 상원의원을 자신의 국정수행에 동참할 동반자로 선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해 65세인 조 바이든 상원의원은 지난 36년 동안 미국 동부의 작은 주인 델라웨어주를 대표해 왔습니다. 사실상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강력한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인 조 바이든 의원을 자신의 부통령 후보로 선정함에 따라, 외교 정책 분야에서 경험이 부족하다는 공화당의 비판에 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바마 선거 진영은 바이든 의원이 민주당측 부통령 후보로 선정됐다는 보도가 새나오기 시작하자 인터넷 웹사이트와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같은 결정 내용을 알렸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하루 전 날인 22일 미국 CBS 텔레비젼 방송의 아침 프로그램인 '얼리 쇼'에 출연해 어떤 인물을 부통령 후보로 원하는 지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그 인물이 대통령이 될 만한 준비가 돼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관점에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그 인물이 나라를 다스릴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오바마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또한 독립적인 인물을 부통령으로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정책에 있어서 무조건 동의만 하는 사람 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반대 의견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7세인 오바마 의원은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지 아직 채 4년이 되지않아 정치 초년생이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의 경쟁 상대인 공화당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오바마 의원이 외교 안보 분야에 있어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공격해 왔습니다.

이번에 오바마 의원의 런닝 메이트로 선정된 조 바이든 상원의원은 상원 외교위원회와 법사위원회를 이끌었으며, 부시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지난 2002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긴 했으나, 그 후 이라크 전쟁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드높여 왔습니다.

자동차 판매원의 아들로 카톨릭 교도인 바이든 의원은 그동안 오바마 의원의 지지 기반이 약한 노동자 계층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의원은 지난 1988년과 올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일찌감치 사퇴했던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최대의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과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 캐슬린 시벨리우스 캔자스 주지사, 에반 바이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쳇 에드워즈 텍사스주 하원의원 등을 제치고 바이든 델라웨어 상원의원을 런닝 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오바마 의원과 바이든 의원은 오는 25일부터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됩니다. 오바마 의원은 오는 28일 덴버의 미식축구 경기장에서 약 7만5천명의 관중이 모여든 가운데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사실상의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존 맥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아직까지 부통령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고 공화당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맥케인 후보의 런닝 메이트로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셋츠주 주지사와 팀 펄렌티 미네소타주 주지사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화당 전당대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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