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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공조는 러시아 국익을 위한 것’ – 라이스 장관


8월 8일에 시작된 러시아 군의 그루지아 침공은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관측자들은 이번의 긴장상승이 미국과 러시아가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이란 핵 계획의 위협에 대한 두 나라의 공동대처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상임이사국인, 영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미국은 민감한 핵 활동의 완전 중단을 거부하자 이란에 대해 법적 구속력있는 제재 결의안을 세차례 채택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은 이란에게 핵 계획 중단시의 보상책을 더욱 보강해 제안했으나 이란이 이달 이에대한 명료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자 4단계 제재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란이 핵 무기 생산을 위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하도록 중단시키려는 러시아의 개입은 러시아 자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만일 러시아가 진정으로 중동지역의 안정과, 또 중동지역에서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그리고 유엔이 증진해온 활동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데 관심을 기울인다면, 러시아의 관심의 대상은 분명히 핵 무기를 보유한 이란이 있는 중동지역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또한 이 것이 바로 안보리에서 가결된 결의안들에 대한 이란의 위반행위를 중단시키려는 노력에 러시아가 개입하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란에 관한 러시아와 미국의 공조가 누구를 이롭게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는 절대로 미국에 선처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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