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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잇단 대북 강경발언


한국에서는 오늘부터 한국 군과 미군의 정례 합동군사훈련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UFG)’이 시작됐는데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희 국방장관이 북한의 이념 공세와 도발 가능성을 각각 언급해 금강산 사건으로 이미 크게 경색된 남북관계에 또다른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서울의 김규환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 자세히 소개해 주시죠.

이명박 대통령은 대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남쪽 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국력이 모이는 것을 방해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인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관계에서 국지적 분쟁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태세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을지 훈련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인 만큼 결코 형식적인 훈련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질문 2) 이상희 국방장관도 대북 강경발언을 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이상희 국방장관은 오늘 예비역 장성 초청 ‘국방정책 설명회’에서 “북한은 남측이 대북 강경정책을 펼칠 때 도발함으로써 정부를 곤경에 빠뜨리고 ‘남남 갈등’을 부추길 개연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희 장관은 또 “군은 북한의 도발할 때는 즉각 대응해 현장에서 완전 작전으로 종결하겠다.”며 “우리 군은 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되 도발의 징후를 포착할 시에는 상대적으로 압도적인 전력을 투사해 도발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문 3)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세계적 포털업체인 야후닷컴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에 대해 유연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언급했다면서요?

네, 이명박 대통령은 야후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에 대해 매우 유연하고 융통성있는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남북관계가 곧 곧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 사실상 잠깐의 남북관계가 경직돼 있지만 곧 회복될 것이다고 저는 이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왜 우리가 북한을 대하는 모든 정책이 진정성이 있고 북한을 진정 걱정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북한이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또 “최소한 내 생애에 통일을 볼 수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고, 어느 시기에 갑자기 닥쳐올지 모르는 만큼 항상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4) 북한 측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대해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지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네, 북한 평양방송은 오늘 한·미 연합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을 비난하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평양방송은 ‘대화 상대방에 대한 도발적인 불장난’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대화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위협하는 사소한 군사적 행동도 일체(일절) 금지해야 하는 때”라며 이날 시작된 한·미 연합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의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평양방송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은 “공화국(북한)의 성의있고 아량있는 노력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며 용납 못할 배신 행위”라면서 “조선반도 핵 문제 해결과 조미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갈래의 접촉과 대화들이 진행되고 있고 일련의 진전이 이룩되고 있는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조·미 사이 최대의 자제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평양방송은 그러나 이 연습이 미-북 관계에 미치는 영향만 거론하며 미국을 향해서만 말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최근 남북관계의 경색, 특히 북한 당국이 한국 측과 대화나 접촉을 배제하는 방침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질문 5) 끝으로, 북한이 최근 금강산에 체류하는 한국 측 인원을 2백 명 미만으로 줄일 것을 현대아산에 요구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북한 명승지개발지도국 실무자가 현대아산에 오는 20일 까지 금강산관광지구 내 체류인원을 200명 미만으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8월14일 밤입니다. 북측의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의 과장급의 인사가 금강산에 있는 현대아산사업소를 방문을 해서, 사업소 간부에게 오는 20일까지 2백 명 미만으로 철수해 달라. 2백 명 미만으로 체류인원을 줄여달라는 구두 통지를 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측은 현재 재중동포 3백여 명을 포함해 모두 5백36명이 체류 중인 금강산 인력을 차례대로 철수해서 오는 20일에는 1백99 명이 현지에 남도록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규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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