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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립니다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어제 북한 홍은정 선수가 금메달 따는 장면을 봤습니까? 홍 선수는 올해 19살로 어린 선수인데 큰 일을 해냈어요.

답)그렇습니다. 북한의 홍은정 선수가 17일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올해 19살인 홍 선수는 이날 독일과 중국 선수를 물리치고 북한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올림픽 북한이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홍은정 선수가 독일 선수를 0.075점 차이로 이겼다니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을 것같은데, 경기 장면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한마디로 홍은정 선수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경기였습니다. 도마는 체조 선수가 빠른 속도로 뛰어 오다가 뜀틀을 뛰어 넘어 공중 제비를 돈 다음 땅 위에 사쁜히 착지하는 경기입니다. 빠른 속도와 함께 고도의 균형감각이 필요한다는 얘기입니다. 홍 선수는 이날 첫번째 시도에서는 매트 위에 그려진 선을 조금 벗어나는 바람에 조금 감점을 받아 15.55점이 그쳤습니다. 그러나 홍선수는 두번째 시도에서는 침착하게 착지를 잘해서 15.75점으로 독일 선수를 아슬아슬하게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텔레비전을 보니까, 북한의 여자 감독이 홍은정 선수를 꼭 껴안으면서 눈물을 글썽이던데, 그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한 모양이지요. 그런데 앞서 북한 사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정수 선수가 앞으로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힘들게 됐다구요?

답)북한의 김정수 선수는 앞서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빼앗겼는데요. 국제사격연맹은 앞으로 당분간 김정수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문)북한이 국제적인 규정을 잘 지키고 감독도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김정수 선수가 메달을 빼앗기는 불상사가 없었을텐데, 안타까운 일이군요. 북한은 여자 마라톤과 수중 발레에도 출전했는데, 성적은 어떻습니까?

답)17일 열린 여자 마라톤에 북한의 김금옥 선수가 출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만 12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또 북한은 18일 열린 수중 발레 2인조 경기에서도 16위에 그쳐 메달을 따지는 못했습니다.

문)이제 올림픽도 중반을 넘어서 종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북한의 올림픽 순위는 어떻습니까?

답)북한은 금메달 2개, 은메달1개, 동메달 3개로 모두 6개의 메달로 종합 20위입니다. 한국은 금메달 8개, 은메달 9개, 동메달 5개로 6위를 달리고 있구요. 중국은 금메달 37개로 부동의 1위이구요. 미국은 금메달 19개로 2위입니다.

문)이제 서울로 눈길을 돌려볼까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가 풀릴 것으로 낙관했다구요?

답)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세계적인 인터넷 포털 업체인 '야후 닷컴'이라는 매체와 기자 회견을 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가 곧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강조했다는데, 이 두가지 발언은 좀 모순되는 것 아닌가요?

답)외견상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에 현실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북관계는 적대적인 관계이면서도, 어떻게 해서든지 평화를 정착해야 하는 이중적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대통령이 물 샐틈 없는 국방태세를 강조하면서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풀어가겠다고 말 한 것은 이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현실적인 자세로 풀어가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문)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곧 서울에 온다구요. 베이징 올림픽을 마치고 바로 서울에 오는 것같군요?

답)중국의 최고 지도자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오는 25일 서울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틀간 서울에 머무르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두 정상은 이 자리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과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실질적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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