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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러시아의 목적은 친 서방 그루지아 정부 제거일 수도 - 뉴욕 타임스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오늘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그루지아 사태와 올림픽 소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부터 전해주시죠.

답; 러시아 군이 그루지아의 러시아인 분리주의 지역을 지나 그루지아 중심부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같은 작전이 남 오세티야 와 아브카지아 지역을 보호한다는 당초의 목표를 벗어나 그루지아 군을 약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루지아가 정전을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인데 대해 국제적 비판과 분노가 일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가 적극적인 외교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서방측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최종목적이 그루지아의 친 서방 대통령 미카일 사카쉬빌리 정부를 제거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전했습니다.

문; 이라크의 정부 역할은 커지면서 민간경제 부분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답; 여러 해에 걸친 폭력사태, 파괴된 기간 시설, 외국 투자의 빈곤, 쏟아지는 외국 물품 등으로 이라크는 민간부문의 경제가 회생될 여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정부에 의해 경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의 하나가 정부가 직원 수를 늘려 많은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도록 하는 것인데, 이라크 정부는 2005년 이후 공무원 수를 갑절로 늘려 그 수가 지금은 230만명에 달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문; 뉴욕 타임스 국제면에는 한국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인원들의 철수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이미 보도를 해 드렸습니다만, 다시 한번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답; 지난 토요일,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불필요한 남측 인원을 추방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를 이어 한국 정부도 일요일 이들의 철수를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북한의 그같은 발표가 있기 전에도 남측은 260명의 금강산 인원을 자발적 차원에서 철수시켰다고 보도하고, 일요일인 어제 4명이 더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주에도 약 20명을 더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의 올림픽 기사 중에는 최근의 남북한 관계의 경색이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새로운 소식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과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대북 정책의 변화등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는데, 베이징에서도 남북한 동시 입장은 물론, 앞뒤에 나란히 입장하는 것도 어려워, 올림픽 위원회가 그 사이에 다른 나라들을 끼워넣어야 하는 등 고민을 해야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동석 계획도 마지막 순간에 바꾸어야 했다면서 이는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비하면 큰 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올 베이징 올림픽은 남북한 동시 입장뿐 아니라 단일팀 구성까지 기대했지만 오히려 퇴보했다고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워싱턴 포스트 입니다.

역시 그루지아 사태를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소식으로는 신명나는 외교, 이기든 지든 즐거운 중국인들이라는 기사가 있는데요, 제목이 흥미롭습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답; 베이징 올림픽 준비 위원회는 중국 응원단들이 일방적으로 중국만 응원하고 경쟁국에게는 심한 야유를 퍼부을 것으로 우려를 했는데, 그런 염려를 전혀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은 은퇴한 공무원을 무려 21만명이나 동원해 이들에게 옳은 응원을 유도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벌어진 미국과 중국의 농구 경기를 예로 들면서 중국이 크게 패한 경기였는데도 관중들이 두 나라 선수들을 모두 열렬히 응원함으로써 성숙된 민간외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이라크에서는 "돈이 무기다" 라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내용도 좀 더 소개해 주시죠.

답; 이라크 전 개전 5년이 되는 지금, 군 지휘관들이나 병사들 모두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바로 미국 돈이다" 라는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군인들이 전쟁으로 파괴된 지역을 돌면서 이라크인들에게 달라를 쥐어주고 있는데, 그것이 미군의 목적 달성에 큰 효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군 문서에 나타난 예를 보면, 바그다드의 빈곤지역에서 어린이들의 운동화를 사 주는데 4만 8천 달라, 양을 사 주는데 5만 달라, 인형을 사주는데 10만 달라 등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문; 이번에는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봅니다. 이 신문도 그루지아 전쟁과 올림픽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소식으로는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가 두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마이클 펠프스는 어제 벌어진 남자 수영 자유형400미터 계주에서 미국이 우승함으로써 두번째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입니다. 올림픽 사상 유례가 없는 8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펠프스는 어제 400미터 릴레이에서 선두로 출전했는데, 이슬아슬하게 미국 팀이 우승함으로써 당초 목표를 향해 한 걸음 더 닥아갔다는 소식 크게 싣고 있습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미국의 항공 안전청이 소형 민간 항공기에 대해서도 보안규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군요?

답;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개인 여행용으로 사용되는 소형 항공기에 대해서는 엄격한 보안 규정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이들 항공기에 싣거나 직접 탑승해 건물에 충돌하는 사건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항공 안전청이 앞으로 수개월 내로 검색 강화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에는 대형 항공사 소속이 아닌 소형 개인 항공기가 약 만 5천대가 있고 이를 위한 공항은 4천 700개가 있습니다.

엠씨: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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