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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철저한 보안경계 태세 완비


중국 당국은 베이징 올림픽 대회 기간의 적절한 보안이 유지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 대회 개최를 중국이 세계무대에서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보고 이 같은 기회를 망쳐놓을 국내적, 국제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보안을 위한 베이징 시내외의 경계태세가 어떻게 돼 있는지 알아봅니다.

베이징 시내의 명소인 티에난먼 광장은 매일 수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갑니다. 베이징 올림픽 대회 기간에 티에난먼 광장을 다녀가는 방문객수가 1백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티에난먼 광장 일대에는 정복 차림의 많은 보안요원들이 수많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삼엄한 경계태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 미국인 관광객은 올림픽 때문에 보안경계가 강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선수촌엘 가봤는데 거기서도 경계태세가 삼엄하더라고 말합니다. 베이징의 올림픽 보안경계 태세가 미국의 연방 금괴보관소가 있는 삼엄하기로 소문난 포트 녹스 군기지의 보안경계를 방불케 하는데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했다는 것입니다.

올림픽 기간중에 일반 참관객들과 함께 세계의 지도자들과 국제적 저명인사들 그리고 국제적인 명망의 선수들이 모여들게 되는데 보안경계 태세가 삼엄한 것은 이상할 게 없는 일입니다. 베이징 시내 곳곳에 수 천개의 비밀 감시카메라들이 설치돼 있는 가운데 10만 명이 넘는 경찰관과 군인들이 도시 전역에서 불법활동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경기자들 가운데 어떤 곳은 지대공 미사일로 보호되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베이징 시내의 광범위한 지하철의 출입구 등에서 보안요원들이 승객들을 예리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베이징 지하철회사의 이 직원은 당국의 지시에 따라 폭발물이나 독극물 같은 금지된 물품을 지닌 사람들이 없나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합니다.

베이징 시 전역에 보안 검문소들이 설치돼 있어 커다란 교통체증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운전자는 올림픽 때문에 검문소를 통과해 베이징 시내로 들어가는 데 적어도 두, 세시간이 걸린다면서 자신에겐 올림픽 대회가 대단히 불편한 경험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습니다.

베이징의 올림픽 보안경계가 삼엄한 것은 중국의 다른 지역들에서 벌어진 최근의 소요사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지난 6월말에 중국 남부지역의 귀주성에서 젊은 여자 한 명이 익사한 것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수만명의 군중이 경찰서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서 건물을 불태우는 소요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유가족은 사망한 젊은 여자가 지방 관리의 친척들에 의해 겁탈당한 뒤 살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식 조사결과는 유가족의 주장을 부인하고 여자가 자살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중국 서부의 티베트 자치구의 구도인 라싸에서는 군중 항의시위가 폭동으로 번지는 소요사태가 여러 주, 계속됐습니다.

라싸의 주민인 이 사람은 3월 14일에 시작된 폭동사태로 상황이 대단히 나빴었다면서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훨씬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중국 당국은 당시 티베트 소요사태를 무력으로 강경 진압했고 이 같은 사실이 전세계에 알려지자 일부 국가들에서 티베트 시위를 무력진압한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져 올림픽 성화 봉송행사에 큰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대회는 중국에서 개최되는 역사상 가장 큰 국제행사입니다. 중국 당국은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각별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안전위원회의 류샤오우 주임은 테러리스들은 국제사회에서 공통의 적이라고 지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올림픽 대회를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합니다.

중국 당국은 서부지역 신장성에서 국제 테러리스트 조직과 연계돼 있는 회교도 극단주의자들의 올림픽 관련 테러음모가 최근에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신장성 지역의 위그르족 회교도들을 탄압하는 구실로 테러위협을 과장되게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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