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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7-31-08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더운 날씨입니다. 특히 서울과 평양은 자정이 다됐는데도, 기온이 25이상인 이른바 '열대야'가 계속 되고 있군요. 혹시 비가 온다는 소식은 없나요?

답)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에는 비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문)소나기가 좀 시원하게 쏟아져 더위를 식혀줬으면 좋겠군요.미국이 핵 검증 문제와 관련 북한에 목소리를 조금씩 높이고 있군요?

답)네, 미국은 북한이 핵검증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가 밝혔습니다. 배악관의 데니스 와일더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은 30일 "북한이 핵검증 계획서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테러 지원국 해제는 예정된 시일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미국 관리가 공식적으로 북한이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 안될 가능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북한 외무성에서 핵문제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석주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이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같군요. 국무부의 성김 한국과장도 31일 베이징에 도착했죠?

답)네, 성김 과장이 베이징에 도착한 것에 때맞춰 북한 외무성의 리근 미국 국장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핵 검증 문제를 놓고 베이징에서 미-북간에 줄다리기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문)조지 부시 대통령이 다음주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베이징에 가는데요. 부시 대통령이 중국에 북한 핵검증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구요?

답)네, 로버트 아인혼씨는 과거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에서 비확산 담당 차관보를 지낸 인물인데요. 아인혼씨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부시 대통령이 중국 당국에게 북한 핵검증 문제와 함께 10월까지 핵불능화 작업을 마치도록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이런 식으로 미-북간에 검증체제가 마련되지 않은채 8월11일이 될 경우 어떻게 되나 하는 것인데요?

답)아직 8월11일까지는 10여일 정도 남아 있어서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단언하기는 좀 힘듭니다.그러나 관측통들은 북한의 선택 여하에 따라 앞으로 3가지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과 북한이 남은 10여일간 협상을 통해 검증체제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미국은 8월11일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할 것입니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미-북간에 검증 협상이 이뤄지다가 깨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미국은 '북한이 검증에 협력 하지 않았다'며 테러지원국 해제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번째는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 되거나, 협상을 하는 도중에 8월11일을 맞는 것입니다. 이 경우 부시 행정부는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눈에 확 띄는 뉴스가 있더군요. 미국이 독도를 다시 한국 영토로 분류하기로 했다구요?

답)그렇습니다. 최근 미국 지명위원회가 독도를 '주권 미지정'지역으로 변경해 한국에서 큰 논란이 일었는데요. 미국은 30일 독도를 다시 한국 영토로 표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원상회복이 된 것입니다.

문)영화 얘기를 좀 해볼까요. 북한을 소재로 한 영화가 아카데미 단편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구요?

답)네, 영화 제목이 '디페이스' 뭔가를 지워 없앤다는 뜻인데요, 한국 제목은 '말살'입니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의 존 알로토 감독이 북한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요.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문)영화 줄거리를 좀 소개해 주시죠?

답)이 영화의 주인공은 '수영'이라는 이름을 가진 북한의 평범한 노동자입니다. 수영은 원래 착실한 노동자였는데 북한 당국이 배급을 주지 않아 사랑하는 딸을 영양실조로 잃고 맙니다. 딸을 잃은 수영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북한의 벽보였습니다. 그 벽보에는 살이 포동포동하게 찐 2명의 어린이를 배경으로 '우리는 행복해요'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날밤 수영은 광장에 걸어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커다란 초상화에 '인민은 배고파서 다 죽어가고 있다'는 글씨를 써내려갑니다. 착실했던 노동자가 마침내 노동당에 반기를 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문)최 기자가 알로토 감독을 취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독이 뭐라고 하던가요?

답)알로토 감독은 주민들이 입도 뻥끗 못하는 북한의 억압적인 정치적 현실을 그리고 싶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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