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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7-24-08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최 기자, 서울에 비가 많이 왔군요?

답)네, 24일 서울과 중부 지방에 최고 2백70mm의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문)북한에는 어느 정도 비가 내렸습니까?

답)북한의 황해도와 강원도에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기상청은 24일 북한에 50-100mm 정도의 비가 내렸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북한은 지난 해에도 '무더기 비'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인명 피해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야겠군요. 미국의 외교정책 사령탑이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구요?

답)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어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는데요. 오늘은 아세안 회의를 마치고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평양이 검증에 어느 정도 협력하는가에 따라 미국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라이스 장관은 전에도 비슷한 말을 한 것같은데,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발언이 무슨 뜻인지 좀 설명해 주시죠.

답)북한이 지난달 26일 핵 신고서를 내자,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그 이튿날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의회에 통고했습니다. 그런데 의회가 이를 검토해 공식 발효하는 데는 45일이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런데 미국은 이 문제에 한가지 조건을 붙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북한이 검증에 어느 정도 협력하는지를 본 후에 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검증의 조건에 대해 성실하게 협력할 경우 테러 지원국을 해제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테러 지원국 해제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문)북한의 핵정책을 담당하는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이 귀담아 들어야 할 애기같군요. 만일 테러 지원국 해제가 안되면 북한은 핵신고를 한 것이 다 소용 없게 되는 셈인데요, 북한은 검증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답)북한은 검증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은 핵문제가 3단계 검증보다 2단계의 경제적 보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영변을 제외한 나머지 핵시설에 대한 검증에도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북한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도 한데요, 북한이 왜 이렇게 비핵화에 소극적인지 모르겠군요.

문)이번에는 베이징 올림픽 소식을 알아볼까요. 올림픽이 꼭 2주 남았는데요. 중국이 북한 주민들을 북한으로 귀국시키고 있다구요?

답)앞서 온기홍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만, 중국당국은 최근 체류기간이 끝나는 북한인들을 북한으로 귀국 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등 보안을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현재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의 다리도 잠정 폐쇄할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중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북한 유학생 8백77명도 북한으로 속속 귀국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반가운 소식이 있군요. 북한의 학생들이 국제 수학 대회에서 좋은 선수를 거두었군요?

답)네, 북한의 중학교 학생들이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7등을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는 97개국에서 5백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수학 실력을 겨뤘는데요. 남한 학생들은 4위를 했고, 북한은 7위를 차지했습니다.

문)남북한 학생들이 모두 수학 실력이 뛰어난 것을 보면 한민족이 머리가 좋긴 좋은 것같은데요. 북한 학생들이 어느 학교 출신입니까?

답)북한 최고의 중학교인 평양 제1중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사회)뉴스 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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