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당국은 이슬람 성향의 터키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계획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26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톨리안 뉴스는 16일 경찰이 전국적으로 5개 지역에서 기습을 감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감된 사람들 중에는 민족주의자 노동당의 고위 간부 여러명이 포함돼있습니다.
지난주 터키 검찰은 테러단체를 결성하거나 그 일원으로 무력을 사용해 정권을 전복시키려 했던 86 명의 용의자들을 기소했습니다.
약 2천 5백 페이지에 달하는 기소장은 에르게네곤으로 알려진 강경 세속주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이달 초 당국자들은 두 명의 퇴역한 터키 장군들을 이번 조사와 관련해 체포했습니다. 피고인 명단에는 기자들 또한 포함돼 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체포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혐의가 밝혀지지 않은 채 수 개월간 감금돼 있습니다. 반대파 수장은 정부가 조사를 핑계로 반대파들이 입을 다물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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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kish authorities have detained 26 people suspected of involvement in plots to overthrow the country's Islamic-leaning government.
The state-run Anatolian news agency today (Wednesday) reported that police staged raids in five provinces (Konya, Istanbul, Kocaeli, Mersin and Elazig) throughout the country. Those detained include several senior officials from the nationalist Worker's Party.
Last week, Turkish prosecutors indicted 86 people suspected of either forming or being part of a terrorist organization and attempting to overthrow the government by force.
The nearly 25-hundred-page indictment targets a hardline secularist network known as Ergenekon (the name of a mythical land where Turks were once said to have sought refuge).
Earlier this month, authorities arrested two retired Turkish generals in connection with the investigation. There are reports that journalists also are among the defendants.
Many of those arrested have been held for months without charge. The chief of the opposition says the government is using the investigation to silence its oppon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