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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7-22-08] 미국 언론, 오바마 의원의 이라크 방문에 큰 관심 표명


미국 신문들은 어떤 소식을 주로 전하고 있는지 또 한반도 관련 기사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입니다. 노시창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문;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거의 확정된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의 이라크 방문이 미국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도 오늘 1면에서 이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답; 오바마 의원의 첫걸음이 헛 디딘 것이 아니다 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는데요, 오바마 의원이 이라크 지도자들과 현지의 미국 관리, 미군 지휘관들을 만나고 난 다음 이번 외국 여행 중 가장 위험스러웠던 부분에서 어느 정도 방향을 잡은 것 같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라크 정부가 어제, 즉 21일, 미군 철수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하고 그 시기가 오바마 의원의 제안과 비슷해서 오바마 의원에게는 선거전에서 큰 힘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앞서 저희 뉴스에서도 이미 전해드렸습디만13년 동안 지명수배를 받아오던 보스니아의 세르비아 지도자가 어제 즉 21일 체포된 소식,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 거의 8천명의 회교도 남녀와 어린이들을 학살한 혐의를 받아온 라도반 카라지치가 전범으로 1급 수배를 받아왔는데, 어제 세르비아에서 감행된 급습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입니다. 과거 공산체제로 있던 유고슬라비아는 연방체제가 무너지면서 여러 개의 공화국으로 쪼개져 독립을 했는데, 그중 회교도가 중심을 이루는 보스니아에서는 세르비아계가 반기를 들면서 회교도들에게 폭력을 가했었습니다. 특히 그 중심 인물이 바로 세르비아 지역의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라도반 카라지치였고 그는 1992년에서 1995년 사이 대 학살을 자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문;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여성들이 경제가 어려운 이 시기에 남자들과 동등해졌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무슨 내용입니까?

답; 미 전역에 걸쳐 한창 일할 나이에 해당되는 여성들이 경기침체와 싸우고 있으며 오랜 기간 또는 영구히 일터에서 사라지는 일이 흔하다는 보도입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부터 직장 여성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는데, 지난 십년 가까이 침체 상태를 보여오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취업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0년으로 74.9%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로는 더 이상 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내 2007년에는 72.7%로 내려갔습니다.

문; 여성들의 취업률이 내려간 것을 이 신문이 특별이 크게 다룬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답; 뉴욕 타임스는 중요한 것은 직장을 떠나는 여성들이 가정 일 때문에 잠시 쉬는 것이 아니라, 해고, 아웃소싱, 감봉등 남자들과 똑같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아예 노동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려움을 당한다는 측면에서 남녀가 평등하다는 것이죠.

문; 다음에는 워싱턴 포스트의 주요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아라크 정부가 2010년말까지 미군 철수를 완료하기를 바란다고 발표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답; 그렇습니다. 이라크 정부 대변인이 21일 발표한 성명 내용인데요, 불과 며칠 사이에 두번째로 나온 고위 당국의 성명이라는 점, 그리고 오바마 의원의 주장과 철군 시기가 비슷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부의 전투병력 철군 요구 시기는 오바마 의원의 제안보다 7개월 가량 늦는데요,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 진영에서는 이라크 정부와 오바마 의원이 철군에 뜻을 같이 하는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워싱턴 포스트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정치적인 개선조짐이 보인다는 소식,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답; 그렇습니다.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인 모간 창기라이 씨와 또 하나의 재야세력 지도자인 아더 무탐바라 씨등과 함께 새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회담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보도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도 카라지치 체포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르비아인들 사이에서는 아직도 카라지치를 영웅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내용도 있는데요, 무슨 의미입니까?

답; 보스니아가 독립을 하면서 그 영토 내에 있는 세르비아인들은 소수민족으로 전락하면서 불안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카라지치가 회교도에 대한 공격을 가함으로써 자신들을 보호해준 영웅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라크에서 보급물자 수송 차량에 대한 공격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들어 사태가 개선되고 있는 이라크 사태에 관한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노; 그렇습니다. 올 들어 총 6,100건의 이라크 재건용 보급물자 수송중 공격을 받은 것은 93건으로, 이라크전 개시 이래 가장 그 수가 적었다고 합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거의 10%에 달하는 보급차량들이 공격을 받았는데, 지금은 그 비율이 1.5%로 내려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학교, 병원, 기타 공공시설을 재건하려는 계획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베이징 올림픽 카운트 다운이라는 특집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운동경기 준비라기보다는 마치 전쟁을 위한 군사력의 배치와 같이 보인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답; 테러공격 위협에 대비해 중국은 경찰과 군인등으로 구성된 11만명의 보안군을 동원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고, 수도로 들어오는 자동차를 막고 있으며, 심지어 스타디움 주변에는 지대공 미사일까지 배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일반인 백만명 이상을 테러를 막기위한 계획에 동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또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중국이 올림픽 기간동안 약 1,300 Km에 달하는 북한과의 국경을 폐쇄한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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