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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17-08] 국제유가 이틀연속 하락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경제난에 대한 두려움과 인플레이션, 즉 물가고에 대한 우려의 여파로 연 이틀째 원유가격이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원유가의 갑작스런 하락은 6년만에 처음 있는 현상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틀동안 내려간 가격은 배럴당 10달라 50센트였다고 전하고, 그러나 얼마나 더 가격이 내려갈지 미지수인데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늘 뉴욕 타임스는 미국 적십자사의 혈액 공급에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2003년, 2천 백만 달라의 벌금형을 받고 이를 개선하겠다는 거듭되는 약속에도 불구하고, 혈액 모집과 공급절차, 안전관리등이 순준 미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스라엘로부터 석방된 헤즈볼라 수감자들이 영웅적인 환영을 받았다는 소식, 미국 소비자들이 기름값 때문에 소형차를 많이 사지만 옵션에는 많은 돈을 쓴다, 즉 난방장치가 있는 가죽 좌석이라든가, 고급 음향장치등에는 씀씀이가 크다는 소식등이 뉴욕 타임스 1면 기사들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수원저널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시험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배심원제도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배심원 제도란 재판과정에 일반 시민이 참여해 사건을 심리하고 유죄무죄를 결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는 이를 오랫동안 시행해 오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배심원으로 출두하라는 법원의 통보를 받은 한 수원시민이 뭘 잘못했길래 법원으로 나오라는 것인지 영문을 몰라, 당황해 한 예를 소개하면서, 올해 처음 시도된 한국에서의 생소한 제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해 더 시험을 해본 후에 대법원이 어느 범위 내에서 이를 상설화 할 것인지를 확정할 계획이지만, 법 전문가들은 이는 이미 재판과정에 뚜렷한 영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검사의 추증에 대한 이의 제기와 토론이 적극적이며, 피고인에 대해 무죄로 간주되지 않는 법정에서 이전보다 많은 무죄판결이 나오도록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러한 시도는 일본 식민통치 시대의 유산, 그 뒤 군사통치 시대의 재판제도를 전환하고 보다 다양한 민주 사회에 변화를 수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군요.

워싱턴 포스트

6월달에 물가가 크게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주식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6월중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작년에 비해 5%나 올랐는데요, 이는 석유와 식품가 외에 다른 분야로도 물가상승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미군의 자녀들이 의욕을 잃고 우울증에 빠지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기사도 크게 실려 있습니다. 한차례 외국 배치가 아니라 거듭되는 배치인데다 주 방위군, 예비군이 동원되고 있고, 여성들이 많이 군대에 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과거 어느 전쟁 때 보다도 미국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떨어져 있는 기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에는 또 석유수출로 부를 누리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 이후의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황량한 사막에 분주히 오가는 트랙터로 먼지가 자욱하다고 설명을 하고 있는데요, 사우디 아라비아는 예언자로 알려진 모하메드가 묻힌 곳인 메디나의 부근에 인구 1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식 경제 도시, 즉 Knowledge, Economic City를 건설중이라는 보도입니다. 과학 연구와 개발 센터, 최첨단 대학, 병원, 주택등을 짓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15년 내에 6개의 산업기지를 건설하려는 대형 국책사업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언젠가는 석유가 고갈되고 더 이상 그로 인한 수입이 없을 때를 대비해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삼서성의 이건희 전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았다고 국제 기업 난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전 회장이 세금포탈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가 선고됐으며, 그것도 집행유에, 즉 철창안에 들어가는 일은 없다는 의미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재판이 한국의 법원이 재벌들에게 가벼운 처벌을 해온 관행에 또 하나의 예를 추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삼성에 대한 한국민의 정서는 복합적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삼성계열 여러회사의 성취에 긍지를 느끼고 삼성이 해를 보면 외국의 기업과 투자가들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를 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국내총생산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의 규모와 그 영향력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에 또 하나의 베이비 붐, 즉 신생아 출산 폭등 현상이 일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007년도에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431만 5천명이었는데요, 이같은 숫자는 베이비 부머 출산률이 최고를 기록했던 1957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출산률이 높은 이유는 새로 이민 온 사람들이 아기를 많이 낳는 점, 40대까지 아기를 갖는 것을 미루던 여성들이 이제 아기를 갖고 있는 점, 그리고 가임여성, 즉 20대 30대 여성의 수가 많은 점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고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돼 새로운 베이비 붐머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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