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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초점] 7-16-08


한반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국제 뉴스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풀어드리는 뉴스 초점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원기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문) 최 기자는 전에 금강산을 간 적이 있죠? 혹시 금강산에서 북한 군인들로부터 위협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까?

답) 지난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됐을 때만 해도 금강산은 분위기가 좀 딱딱했었습니다. 남측 관광객과 북측 관광객 간에 말씨름도 많이 벌어졌고, 북측 군인들도 차가운 눈초리로 지켜보고 그랬는데요. 몇 년 뒤에 가보니까, 북측 사람들이 손도 흔들어 주고 해서 분위기가 많이 누그러져 있었습니다.

문) 그런데 금강산 관광이 당분간 중단될지도 모르겠군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남측 관광객 신변보장을 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요?

답) 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금강산 여성 관광객 피살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그리고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이명박 대통령이 진상 조사와 신변안전 보장을 해야 하는 배경도 설명했다구요?

답)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발언을 통해 "지난 10년 간 한국 정부와 민간단체,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은 막대한 액수의 대북 지원을 해왔다"면서 "금강산 관광은 한국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북한을 돕겠다는 선의로 가는 여행인데, 비무장한 여성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게 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북한은 이미 진상조사에 응할 수 없다고 했으니까,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는 것은 불가피할 것 같은데요. 이렇게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 누가 가장 큰 손해를 보게됩니까?

답)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 제일 큰 손해를 입는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북한 최대의 외화벌이 사업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남한의 관광객들에게 1인당 1백 달러 정도의 입장료를 받아 연간 3천만 달러 정도의 외화 수입을 올려왔습니다. 북한은 그 동안 이 돈을 북한의 노후한 공장 설비를 교체하고 일부는 군부가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일 이 돈이 끊길 경우 북한 당국이 추진하는 경제회생 노력은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한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구요?

답) 당초 한국은 세계식량계획을 통해 옥수수-강냉이를 5만t정도 보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금강산에서 여성 관광객이 피살되는등 남북관계가 냉각되자 대북 식량 지원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최근 서울을 방문한 세계식량계획의 드 마저리 평양 사무소장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요. 통일부는 면담을 마치고 "대북 식량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해 식량 지원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같습니다.

문) 미국의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해 탈북자들을 북한에 돌려보내지 말라고 편지를 보냈다구요?

답) 미국의 상원의원들이 다음달 8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탈북자의 강제 북송 중단을 요구하는 편지를 중국에 보냈습니다.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 의원과 민주당의 바이런 도간 의원 등 상원의원 7명은 지난 14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보낸 서한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면 이는 중국 국익에도 부합하고 탈북자의 안전도 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미국 상원의원들은 북한의 여성 탈북자 문제에도 큰 관심을 표했다구요?

답) 그렇습니다. 상원의원들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떠도는 탈북자 상당수가 여성으로 이들은 성폭력과 인신매매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치인들은 중국이 탈북자들을 한국등 제3국으로 안전하게 갈 수있게끔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문) 미국의 조시 부시 대통령이 북한이 종교를 탄압하는 것을 비판했다구요?

답) 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4일 북한은 종교를 탄압하는 나라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제종교자유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연설을 했는데요. 부시 대통령은 자신은 북한에서 종교 자유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서는 국가적 이념 이외에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투옥되고 성경책을 소지한 사람들이 처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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