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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7-08-08


미 서부 지역 산불

문: 미국, 서부 지방이 그야말로 불타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 소식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산불이 난지가 2주 정도 된 것 같은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번 캘리포니아 산불은 지난 달 20일 캘리포니이아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 산불이 바람과 함께 각 지역에서 발생한 번개로 인해서 , 캘리포니아 주내 1700여 곳으로 번졌습니다. 피해 상황을 대략 알려드리면, 산불 피해를 당한 면적은 22만 여 헥타르에 달하고요, 집 56채 그리고 상가 1동, 농가 시설물 50동이 전소됐다고 합니다.

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거의 매년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산불 소식에서 특히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산타아나'바람 이라는 용어이던데요? 이 '산타아나'바람은 어떤 종류의 바람을 말하는건가요?

이 '산타아나 ' 바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매년 가을 쯤에 불어오는 바람의 이름입니다. 이 바람은 시에라네바다 동쪽 지방, 즉 네바다 주 지역의 사막 지방에서 온다고 하는데요, 아주 강하고 건조하고 더운 바람입니다. 이 고온 건조한 강풍이 올 시기가 되면 미국 서부 지역, 캘리포니아주는 특히 산불로 몸살을 앓게됩니다.

문: 그러니까 '산타아나' 바람은 상당히 무서운 바람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최근 AFP 통신에서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 현장에서 인터뷰 한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인터뷰에서 소방관은 바싹 마른 나무와 수풀에 바람이 닿기만 하면 죽어가던 불씨가 살아나, 사자처럼 불길을 토해낸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 언론들이 전하는 뉴스영상들을 봐도 이 바람의 강도란 것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 요즘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산불을 태풍이나 토네이도 같이 심각한 자연 재해로 간주하면서, 언론에서도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여 특집으로 보도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미국 사회가 산불 문제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그렇습니다. 이 산불이란게 재산피해는 물론이지만,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정작 미국 사회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는 것은 산불의 규모와 발생하는 회숩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7년 캘리포니아를 휩쓴 산불이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었다고 지적하고 있구요, 올해 산불은 최악의 산불 중 두번째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산불들을 능가할 초대형 산불들이 앞으로도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어서 더욱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 현재 규모의 산불도 진압하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은데, 더 큰 산불이 더욱 자주 발생한다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 같군요.

많은 전문가들, 특히 산불과 관련해 미국 언론에 심심챦게 등장하는 애리조나 대학의 토마스 스웨트넘 교수 같은 사람은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무시무시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은 먼저 그동안 지구온난화가 미국 서부 지역의 평균 기온을 일도 정도 올려 놓았는데, 그 결과, 온도가 오르기 전과 비교해, 산불 발생 건수가 네배가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앞으로 초대병 산불 발생의 빈도가 늘어날 것이고 그 지속 기간도 길어질 것이라고 스웨트넘 교수는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예측했는데요, 더 무서운 것은 이런 지구 온난화 현상이 계속되면 수십년 안에 미국 서부지역에 위치한 삼림의 절반이 산불로 소실될거라는 스웨트넘 교수의 전망입니다. 또 이 문제는 지구온난화 문제와 결합되어있는 문제라 해결이 쉽지만은 않은 문제이기도 하구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편견

미국 국민들 사이에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대해 일종의 편견이 존재하는데요, 동양인들은 교육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미국의 일류 대학에는 동양인들이 넘쳐난다라는게 것이 가장 대표적인 편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런 편견이 사실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나와서 화제입니다.

최근 뉴욕 대학과 칼리지 보드가 공동으로 연구를 실시해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이 보고서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다른 인종들에 비해 미국 대학에 월등하게 많이 진학하고, 또 수학이나 과학, 그리고 공학 학위를 집중적으로 취득하고 있다는 미국 사회의 통념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미국 대학에서 아시아계가 수나 질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요?

외형적으론 그렇긴 합니다만, 실상을 살펴보면 대학에 다니는 아시아계가 많아 보이는 이유가 , 먼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유학 온 유학생들 때문에 그 수가 부풀려 보이기도 하고요, 또 아시아계 미국인 학생들이 몇몇 소수의 대학, 소위 명문 대학이라는 곳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이들의 비율이 전체적으로 너무 높은게 아닌가라는 인상을 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또 이 보고서는 아시아계나 태평양 섬나라 출신의 미국인들이 모두 쉽게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우수한 학생은 아니라고 하네요.

문: 이런 통념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일상 생활에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겠군요?

그렇습니다. 먼저 아시안이 아닌 다른 인종들 같은 경우에는 아시아계가 대학 진학을 독차지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교육이나 사회정책으로부터 소외돼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요, 또 이런 편견들이 아시아계 학생들에게도 좋을 것은 없는 것이, 아시아계 학생들은 원래 뛰어나니까 따로 학업에 있어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학교 당국에 퍼져있어서, 공부를 하는 와중에 실지로 도움이 필요한 아시아계 학생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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