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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7-08-08] 카불 자살폭탄공격, 2002 미군 침공 이래 최대 사상자 발생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한반도 관련 소식으로 6자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을 국제면 기사로 전하고 있는데요, 6자회담이 9개월만에 처음으로 10일부터 시작된다고 김 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핵신고서 제출, 상징적인 냉각탑 폭파등으로 북핵문제를 둘러싼 평양측과 서방측의 관계는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소개하고 그러나 북한의 핵연료 비축분의 처리문제, 폐연료봉 처리문제등 더 어려운 일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공격의 처참한 현지 모습이 실려 있습니다. 피를 흘리면서 여기 저기 부상자들이 쓰러져 있고, 보안 관계자들이 이들을 돕고 있는 사진인데요, 기사 내용도 좀 소개해 주시죠.

카불에 있는 인도 대사관에 어제, 즉 7일이죠, 폭발물을 실은 자살차량이 돌진해 41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격은 2001년 미군이 탈레반을 제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이래 최악의 폭탄공격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아울러 이번 사건은 두가지 측면에서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나는 하미드 카르자이 정부의 허약성이고 또 하나는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소수민족 거주지에서 저항세력이 갈수록 강성해지고 있는 점이라고 합니다.

전쟁터에서 싸움이 끝나고 이제는 집에서 병과 싸우고 있다는 기사가 실려 있는데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전쟁터에서 돌아온 전역 미군들이 알코올 중독에 걸리는 일이 많다는 보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악몽을 잊고 가정생활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순조롭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숫자적으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분명 전쟁 후유증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사람이 늘어난다는 증거가 존재한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외에도 콜럼비아의 반군에 아직도 억류돼 있는 인질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보도를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아프가니스탄의 차량폭탄 공격 사건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의 누리 알 말리키 총리가 미군철수의 일정표를 만들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어제 즉 7일, 아랍 에미리트 연방을 방문해 아랍국 대사들에게 연설을 했는데요, "현재의 추세는 군 철수에 관한 또는 철수를 위한 일정 마련의 양해각서가 합의에 가까워지는 경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그의 발언은 목타다 알 사드르를 중심으로 한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시아파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말리키 총리가 당면하고 있는 정치적 난관을 반영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회보장 제도는 은퇴자들에게 생활비의 일부를 대주고 있는데요, 그 자금이 갈수록 부족해져 커다란 국가적 우려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이것이 정치적 쟁점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대통령 선거를 앞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이 각기 사회보장 기금을 살리기 위한 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제시한 안 가운데는 사회복지금 타는 연령을 늦추자는 안이 두드러지고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의원이 제시한 안 가운데는 고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내도록 하자는 안이 포함되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불법 체류자들이 일일 품팔이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불법체류자라는 약점을 이용해 임금을 제때 안주는 악덕 고용주들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될까봐 어디다 호소도 못하는데요, 워싱턴 지역의 변호사들이 법정소송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들을 도와준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기름값, 식료품값등이 폭등하자 미국인들의 삶의 방식이 기본적인 방식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군요. 미국인들이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채소를 가꾸며, 신문이나 잡지에 있는 할인 쿠폰을 활용하는가 하면, 쇼핑을 조심스럽게 하는등 소비생활 전반에 변화를 기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신문은 많은 가정이 식품을 자급자족하는 밥법을 찾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도 이라크 총리가 미군 철수를 위한 일정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소식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G-8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회담을 위해 일본이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가를 보도하고 있어 눈길을 끄는데요, 미화로 무려 5억 6천만 달라나 된다고 합니다.

이 신문은 2005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G-8 정상회담은 총 경비가 1억 8천 2백만 달라로 올해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부 일본인들은 경제가 악화돼 있는데 국제회의 하나에 그처럼 많은 돈을 써야 하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돈이 많이 들기는 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안전을 위해 전국에 걸쳐 2만 천명의 경찰관을 특별히 동원하고 F-15 제트 전투기에서부터 혼자 타고 다니는 세그웨이 스쿠터 부대에 이르기 까지 보안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경비중 이같은 경호와 안전에 투입되는 자금이 절반이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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