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교외에 최신식 의료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 의료시설의 기공식을 직접 주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역사적인 건물 월터 리드 육군 병원이 문을 닫습니다. 노후화 흔적이 역력한 월터 리드 병원은 최근 이 병원에 입원한 미군 부상병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낙후된 이 병원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대대적인 계획이 진행중이지만 이는 장기적 관점의 해결책은 아닙니다. 역사성에 걸맞게 월터 리드 병원이 새 건물로 이전합니다.
새 병원 기공식에 참석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뒤 "미군에 복무하는 남녀 장병들을 위한 새 의료시설의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오는 2011년에 완공 예정인 새 의료시설과 베데스다 미 해군 병원이 합병해 전 미군에게 최고의 의료 기술과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로 확장되는 병원 단지는 월터 리드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며 기존의 베데스다 해군 병원 건물에 의료와 교육, 연구 등을 담당하는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새 병원 단지는 4층 규모의 입원환자 전용 건물과 6층 규모의 외래 환자 전담 건물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부시 대통령은 전 군 출신 의료인들이 새로 건립되는 월터 리드 미군 종합병원에서 함께 일하며 전문성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새로운 의료시설이 미군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의료기술의 진보를 가져오며 새 삶이 움트게 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미국인들이 미군에 대해 얼마나 지속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지 장병들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새 병원 단지는 미 정부의 주요 의료기술 연구 기관인 미국국립보건원과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됩니다. 부시 대통령은 군과 민간 의료인들간 더욱 공고한 협조체재가 이루어져 미군 뿐 아니라 모든 이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획기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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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military is about to begin construction on a new state-of-the-art medical facility in the Washington, D.C. suburbs. VOA's Paula Wolfson reports President Bush officiated at the official ground-breaking ceremony.
The Army is shutting down its aging Walter Reed Hospital in the nation's capital - a historic facility that in recent months has been criticized for providing poor living conditions for wounded troops.
A major effort is underway to correct flaws at the aging Army medical center. But this is only a short term solution. Walter Reed is getting a new home.
President Bush says this new facility that is to be completed by 2011, will provide state-of-the art care to all branches of the military by merging Walter Reed with the Navy's premier medical facility - Bethesda Naval Hospital.
The expanded compound will take on the Walter Reed name, and a new medical treatment, teaching, and research center will join the existing hospital on the Bethesda grounds. It will include a four-story in-patient building and a six-story out-patient building.
The president says personnel from all branches of the military will work together at the new 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 and share their expertise.
"At this new center, wounds will be healed, medical knowledge will be advanced, lives will be rebuilt. And those who wear our nation's uniform will be reminded that they have the enduring gratitude of the American people," he said.
The new complex will also be in the same neighborhood as the U.S. government's main medical research facility -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President Bush predicts greater cooperation between civilian and military medical personnel with the promise of breakthroughs in health care that will benefit everyone, not only U.S. tro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