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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회의에서 북 핵 문제 논의 활발


일본 홋카이도에서 오늘(7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개막된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서 북한 핵 문제가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G-8 확대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가진 일본 `교도통신'과 영국 `BBC 방송'과의 합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 G-8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 계획 포기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북한이 핵 계획 추구를 중단해야 할 필요에 대해 부시 대통령과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6일에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G-8 확대정상 기후변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8일 홋카이도에 도착하는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세계 지도자들과 잇따라 만나 북 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과 영국 `BBC 방송'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칙적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임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재임 중 단 한 번 씩 밖에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못했으며 별로 효과적이지도 않았다서, 자신은 단 한 번이 아니라 필요하면 얼마든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은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진실하고 실질적인 대화를 위해 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핵 계획 폐기, 한반도 평화와 화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지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한 것까지는 진전이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핵무기가 신고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검증 과정에서 핵무기에 대해서도 검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6자회담을 통해 핵을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북한의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재건에 유리하다고 북한을 설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납치 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한국도 납치 문제가 현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장래 핵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를 향해 개방된 자세로 나오려면 이러한 인도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10년 간 남북관계는 대화와 다양한 형태의 대북 지원을 통해 개선됐다서, 그러나 군사적 위협이라는 측면에서는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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