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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7-02-08] 미국내 실업률 증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 – 뉴욕 타임즈


뉴욕 타임스

미국에서 주택가격 하락과 신용 경색에 따른 일자리 감소의 악순환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경제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현재 실업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는 일자리가 있는 사람들도 근무시간이 줄면서 실질임금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달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것은 미국인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강력한 징후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줄이고 근로자들을 더 많이 해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미군이 쿠바 관타나모 미 해군기지에 수감된 테러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행한 가혹한 심문 기법들은 중국 공산당이 한국 전쟁 중에 미군 포로들로부터 자백을 받기 위해 사용했던 심문 기법에 대한 1957년 미 공군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뉴욕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미국 대법원이 지난 주 어린이 강간범에 대한 루이지애나 주의 사형 승인은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은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는 소식과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락 오바마 의원이 종교 단체들의 역할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다뤘습니다.

그런가 하면, 지난 해 8월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애완견에게 1천2백만 달러의 유산을 남겨 화제가 됐던 미국 부동산 개발업자 레오나 헴슬리가 자신의 전 재산인 5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전부를 애완견들을 보살피는데 사용하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는 소식도 1면에 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군요. 지난 6월에 아프간에서 전사한 미군 수는 모두 28명으로 2001년 말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한 달 간 사망자 수로는 최대라면서, 이는 아프간 저항세력인 탈레반이 다시 세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는 베이징 올림픽 특집기사로, 베이징 시민들은 대체로 올림픽 개최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담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이 점점 더 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를 1면에 실었습니다.

세입자들은 개발로 인해 생활비가 증가하는데 불만을 갖고 있고, 운전자들은 대규모 교통체증을 우려하고 있으며, 호텔과 여행사들은 엄격한 보안 절차 때문에 비자 발급 등이 지연되면서 예상외로 낮은 예약율로 고전하고 있다면서,

많은 중국 사람들은 올림픽이 중국 경제를 더욱 번영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경제적인 측면에서 기대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워싱턴 포스트는 한 때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운전자들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차를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는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기 불과 며칠 전에 핵 신고 내용에 담겨 있지 않은 농축우라늄 생산활동과 시리아 등 외국과의 핵 협력활동 의혹 등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개별적으로 인정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이 기사는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이 미국에 보낸 개별적인 메시지에 대해 오직 암호같은 모호한 언급만 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는 북한의 핵 신고에 대한 미국 정부의 목표와 포부가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 마저 북한 핵 신고에 대해 부분적으로 완성된 작품이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행정부의 초기 목표와 최종 결과 사이의 차이로 인해 워싱턴 일각에서는 날카로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부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올림픽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길에 8월5일과 6일 이틀동안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1일 발표했다는 소식도 워싱턴 포스트 국제면에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군이 치명적인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서 4개 주의 미군 기지로 화학무기를 수송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의회와 감시단체들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현재 폐기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켄터키와 콜로라도 두 곳의 작업장에 인력을 충원하고 작업시간을 늘린다고 해도 2017년의 폐기 마감시한을 지키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미군은 그같은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비판가들은 그로 인해 미국인들이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된다고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미군이 첩보 위성을 이용해 미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군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고 전 현직 미 당국자들이 말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사로 싣고, 이는 양측간의 신뢰와 협조가 붕괴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미국의 비너스 윌리엄스와 세레나 윌리엄스 자매가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오는 토요일에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경기 승리 후 환호하는 두 선수의 사진과 함께 1면에 크게 실었습니다.

이밖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고유가로 인해 미국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 6월달 차량 판매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는 소식을 도표와 함께 전하고 있는데요, 한국의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이런 상황에서도 판매가 각각 7.6%와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인수를 위해 타임 워너 등 다른 미디어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관계자들은 앞서 야후 인수를 시도했다 조건이 맞지 않아서 뜻을 이루지 못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임 워너와 뉴스 코프 같은 미디어 업체들과 접촉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의 검색 사업을 인수하고 다른 미디어 업체들은 야후의 나머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이같은 논의에 정통한 일부 소식통들은 아직 논의가 예비적인 단계이며 야후와의 협상 타결로 이어질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딕 그라소 전 뉴욕증권거래소 회장이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챙긴 것과 관련한 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1억8천 7백 5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과 퇴직 연금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월 스트리트 저널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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