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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30-08] 식량생산국들의 수출 통제로 가격 폭등 부채질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의 정책 혼란과 논란으로 파키스탄에 알 카이다의 세력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실려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북쪽 변방 아프가니스탄과의 접경지대에는 이 지역의 토속적인 종족들이 살고 있는데,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이 정부나 군대의 영향이 잘 미치지 않는 점을 이용해 근거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미국의 정책결정이 쉽게 나지 않아 국방관리들이 크게 불만을 갖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식량을 매점하는 나라들로 인해 수입식량에 의존해야 하는 나라에서는 전에 없는 식품가격 앙등을 야기하고 있다는 기사도 눈길을 끄는데요. 최근 몇개월 동안 적어도 29개 나라가 자국민을 위한 식량을 보유하고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식량수출을 크게 줄였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쌀의 경우, 인도, 베트남, 중국등 11개 국가가 수출을 크게 줄였습니다. 파키스탄, 볼리비아등 나라들은 밀 수출을 줄였습니다. 세계무역 기구의 한 관리는 이러한 현상이 세계적인 곡물가 격폭등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타격을 받는 나라들은 가난한 나라들, 특히 국제 구호기관에 식량을 의존하는 나라들로서 이들 나라 국민은 갈수록 식량 구하기가 어렵게 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일요일인 어제 하라레에서 서둘러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큼지막한 사진을 곁들여 1면에 보도하고 있는데요, 야당 후보가 경선을 포기한 채 단독 출마로 당선된 금년 84세의 무가베는 이로써 6번째 대통령직을 연임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여러 나라 지도자들은 짐바브웨 대통령 선거의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기사로 이라크가 5개의 대형 서방측 석유회사들과 개발계약을 체결하도록 한데는 미 국무부가 주도한 자문단의 역할이 컸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소식으로 바라크 오바마 민주당 후보 진영은 남부 지방에서 민주당 지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 40여년동안 민주당 지지세력으로 간주돼 오던 흑인 유권자들의 높은 투표 참여에도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즈음 미국 식품점에는 새로운 모양의 1 갈론 짜리 플라스틱 우유통이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것 보다 통이 좁고 높은 모양인데요, 유통업체에서는 보다 오래 우유를 신선하게 보관할수 있고 제조비용도 싸서 큰 환영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우유를 딸기가 어려워, 특이 아이들이 우유를 따를 때는 흘리는 일이 많다고 불평이 많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란의 마모우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크게 늘어난 원유와 개스 수출 이익금을, 치솟는 물가고와 핵무기 야심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으로부터 자신의 정권을 보호하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는데요. 이 기사는 이란이 국가 예산의 60%를 원유수입금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3월말로 끝난 회계년도에 원유와 개스 수익금이 무려 800억 달라를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350억 달라나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처럼 막대한 수익금을 이자율을 낮추는데 사용하고 국제사회의 비판을 잠재우는데 투입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중국의 선구자적 도시가 정치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엄격한 공산당 통치아래서 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논쟁이 은밀하게 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데요, 1970년에 경제 자유지구로 선정된 센젠이라는 도시는 30년이 지난 지금 경제뿐 아니라 정치적 변화도 시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지방 공산당 지도자들은 지방의회의 권한을 늘리고, 일부 관리를 직접선거로 뽑으며, 사법부를 보다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당을 보다 개방적이고 투명성 있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선 소식도 실려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흑인 대통령 후보로 떠오른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에 대한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바마는 회교도다, 그는 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또는 그가 미국 국기인 성조기에 대해 적대적이다는등 소문이 난무하고 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얘기들을 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사람들이 정말 그런 것으로 믿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앞서 보도를 해드렸는데요, 워싱턴 포스트도 북한에 식량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유엔 식량계획이 신속하게 원조를 확대하는 계획에 평양측과 합의를 이루었다고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보도내용 간추려주시죠. 세계식량계획은 구호활동 대상을 앞서의 120만명에서 500만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또 3만 7천톤의 밀가루를 실은 미국 화물선이 처음으로 북한의 남포항에 입항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같은 일들이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하고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한지 불과 며칠 사이에 일어난 것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북한과의 핵 회담은 앞으로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북핵 회담의 핵심은 현재 북한이 갖고 있는 무기를 어떻게 하면 포기하도록 할것이냐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원조를 확보할 때까지 핵무기를 그대로 갖고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심을 무기 문제로부터 다른데로 돌리고, 다른 나라들이 요구하는 것 마다에 대해 막대한 요구를 하게 된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또 한국 정부가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가 폭력화되자 시위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도 짤막하게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은 백인, 흑인, 중남미계. 동양인등 수많은 인종이 모여사는 나라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인구증가의 큰 관심꺼리 중 하나는 중남미계가 폭등하는 것인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들의 폭등이 이민 때문이 아니라 이미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는 중남미계의 출산률이 높기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2000년에서 2007년 사이 중남미계 인구는 천만명이 늘어났는데요, 증가의 58.6%가 미국내의 출산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미국의 인구 구성을 크게 바꾸어놓게 될 것이라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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