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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 불구 교역액 급증


한국의 이명박 새 정부 출범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남북한 사이의 교역 규모는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성공단 업체들의 생산량과 남한 기업들의 대북 위탁가공이 꾸준히 증가하는데다 금강산, 개성 관광사업 또한 흥행에 성공한 때문으로 분석됐는데요, 서울 VOA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26일 한국의 통일부에 따르면 올 1월에서 5월까지의 남북 교역액은 7억3천4백25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교역액인 5억6천2백92만 달러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입은 3억 5천8백11만 달러로 34% 증가했으며 반출은 3억7천6백14만 달러로 28% 늘었습니다.

거래 유형별로는 상업적 거래가 6억8천5백9만 달러로 52%트 증가했지만 대북 지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비상업적 거래는 4천9백16만 달러로 56%나 감소했습니다.

남북간 교역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개성공단으로, 40%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일반교역 24%, 위탁가공교역 20%, 금강산 관광 7%, 그리고 대북 지원은 4%에 그쳤습니다.

통일부 교역지원과 고화섭 주무관은 "남북의 당국 간 대화가 단절된 상태지만 위탁가공교역, 개성공단 생산활동 등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규모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주무관은 "일례로 북한에서 위탁가공을 하기 위해 남한 의류업체들의 방북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지역에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고 북한의 근로자들이 의류가공에 대한 기술력이 상당히 좋아요 생각보다, 그렇기 때문에 의류 위탁가공이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봅니다"

금강산과 개성관광 사업도 현재의 냉각된 남북관계와는 상관없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현대아산은 올들어 5월 말까지 금강산 관광객은 14만5천8백9명으로 지난해 9만1천 명보다 무려 5만4천여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증가율이 무려 60%에 이르는 수칩니다.

6월 들어서도 하루 평균 1천7백 여명이 금강산을 찾고있어 올해 목표인 43만명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대아산 노지환 대리입니다.

"금강산 관광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동안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지만 이제는 일반 국민들한테 남북관계 등 정세나 그런 것들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사업환경이 많이 성숙했고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해 12월부터 시작한 개성관광도 올 5월말까지6만8천여명이 몰렸으며 6월과 7월에도 각각 1만2천명과 1만5천명 정도가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아산측은 매달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개성을 찾음에 따라 올해 목표인 10만명을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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