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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6-24-08] 유엔 안보리 잠바브웨 정부에 폭력행위 중단 촉구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잠바브웨 정부에게 폭력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를 앞두고 야당 후보인 모간 즈방기라이 씨가 출마를 포기하고 네델란드 대사관에 피신을 한 이후, 이 나라는 정치적 혼란과 폭력의 악순환에 휘말려 들고 있 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월요일인 어제 짐바브웨 규탄 성명을 내고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바니아 주재 미국 대사가 중국제 탄약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불법 판매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한 계획을 지원한 것으로 들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계약을 맺은 군수업체가 아프가니스탄 보안군에게 중국제 탄약을 불법 보급한 혐의를 미 의회조사반이 조사하고 있는데, 미국대사가 이를 은폐하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대사관 무관이 진술했다는 것입니다.

중국이 출발지인 무기를 알바니아를 거쳐 포장을 바꾸어 아프가니스탄으로 수송하려는 계획은 알바니아 국방부에 의해 추진됐는데, 존 위더스 미국 대사가 이를 은폐하는데 협력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회교도 유권자들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을 받게될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을 열렬히 지지했으나 그다지 환영을 받지못해 실망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교도 사회는 오바마 후보를 민권신장, 종교적 포용성, 외교를 통한 국제문제의 해결등을 도모할 드문 지도자로 보고 지지를 보냈는데, 오바마 측은 몸조심을 하느라 이들과 접촉을 꺼리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오늘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이외에도 뉴욕 주 전역의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실력이 괄목한 만큼 향상됐다는 소식, 파키스탄에 깅력한 지도자가 없어 군벌들이 변방지역에 각자의 세력 근거지를 구축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등이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알 카에다가 온라인을 통해 세계적인 선전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이념전쟁과 정치선전으로 확산되는 요즈음 인터넷과 텔레비젼을 통한 알 카이다의 목소리가 더욱 널리 또 강하게 전파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거의 매 3일이나 4일만에 새로운 비디오나 오디오가 제작돼 나오는데, 이는 인터넷은 물론이고 아이팟이나 휴대전화에까지 올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한해 만들어진 선전 비디오는 97개였는데, 이는 2005년에 비하면 무려 6배가 넘는 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세계의 지도자들이 짐바브웨 집권세력의 야당 탄압을 강력히 규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면서, 경찰이 야당 당사를 급습해 60명을 끌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또 연료비 상승이 가져다 주는 고통이 단순히 자동차 사용뿐 아니라 미국인들의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료로 집에까지 가져다 주던 피자 배달이 이제 2달라를 부과하는가 하면 소포를 부치는 비용도 올라가고, 잔디 깎아주는 일에도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미국인들은 갈수록 할인상품을 찾고 있고 운전 형식을 바꾸고 휴가때 여행을 떠나지 않고 있지만 이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분야의 요금도 모두 오르고 잇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신문은 오늘 두건의 한반도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의 핵확산 방지 전문가들이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두번째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는 새로운 증거를 발견했다는 보도입니다. 미국 관리들은, 새로운 증거는 지난달 북한이 미국에 넘겨준 핵 활동 기록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그 문서 자체가 우라늄에 오염돼 있었는데, 이는 그 문서가 우라늄 농축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농축 장소에 보관됐던 것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기사는 한국 법원이 작년 12월 7일 서해안 기름 누출 사고에 관련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 선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당시 사고는 아시아에서 10년만에 발생한 가장 큰 원유누출 사고였다고 지적하고 홍콩선적의 유조선 선장인 인도 출신 자스프리트 싱 차울라씨와 사이암 체탄 수석 관리가 대전 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유명한 코메디언 조지 칼린씨가 지난 일요일, 즉 22일 71세로 사망했는데요,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그의 생애와 미국 사회에 끼친 영향을 조명해보는 특집 기사를 실었습니다. 40년 동안 미국 정치와 사회를 실랄하게 풍자하는 내용으로, 미국 코메디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인물이라고 평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전기, 가스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미국 가정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식품값, 연료비등이 폭등하면서 이들 이른바 유틸리티 요금을 못내 전기와 가스가 끊어진 가정이 지난해에 비해 각주별로 평균 15%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올해 말이면 공급이 끊긴 가정이 천 560만 호나 될 것이라고 합니다.

요즈음 항공 여행을 하는 분들은 검색대에서 주머니에 있는 것은 모두 꺼내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그 중에는 흔히 동전이 있게 마련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사람들이 이러한 잔돈을 챙기지 않고 그냥 가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미국의 교통 안전청, 즉 TSA는 지난 3년 동안 이렇게 놓고 간 돈을 계산해 봤더니 모두 백만 달라가 넘었다고 합니다. 잔돈을 가장 많이 안 찾아간 공항은 로스 엔젤레스, 라스 베가스, 시카고, 달라시, 마이아미 순입니다. TSA는 이 돈을 안전시설 개선에 쓸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교섭하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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