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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6-23-08] 사우디 아라비아의 산유량 증가 원유가격 하락에 영향 못미쳐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대통령 선거 부정 시비로 말썽이 일고 있는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에서 야당 대통령 후보가 결선출마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된 이유는 살해 위협때문이라고 합니다. 야당의 모간 즈방기라이 후보는 자기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목숨을 희생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면서 후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집권당 세력이 야당 후보 지지자들에게 그만큼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죠.

역시 아프리카 소식인데요, 수십년 동안 회교 성직자들에 의해 운영돼온 알제리의 학교 내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이념분쟁을 벌어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아랍어와 회교만을 가르친 학교들이 이제 라틴 문자를 가르치고 각종 과학 기술을 가르치고 있어 학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석유정상회의에서 극소량의 산유량만을 늘리겠다고 합의를 함으로써 기록적으로 치솟은 원유가격을 낮추는데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결국 치솟는 원유가를 낮추는 방안이 얼마나 제한돼 있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현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가 서둘러 소집한 세계 에너지 회의는 일요일인 어제 석유가 하락을 위한 아무런 결의문도 채택되지 않은 채 폐막됐다면서 그같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대통령 선거 소식으로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의 선거참모들이 에탄올 기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탄올 생산업계는 오바마 후보 진영에 최고의 대체 에너지 전문가들을 보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의원은 특수 이익집단의 정치적 입김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는 있지만 옥수수를 이용한 에탄올 생산을 적극 지지하고 있음을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 협상이 한국인들의 광우병 우려와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불만을 가라앉히지 못하자, 한국 정부 관리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을 빠른 시일 내에 재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집권당 인 한나라당의 홍준표 원내 대표는 국민의 감정이 가라 앉을 때까지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미국의 수산 슈와프 무역대표는 새 합의의 성격을 미국 쇠고기에 대한 한국민의 안도감을 개선하기 위한 임시적인 조치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약 만명이 서울 중심지에서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를 계속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이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 합의를 이루고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동시에 현재 이 대통령이 당면하고 있는 국내 정치의 어려움을 항목별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보류된 정책으로는 대 운하 건설을 꼽고 있고, 지연된 정책으로는 미국, 유럽연합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공기업 개혁, 교육체제 개혁, 고용법 개정등을 꼽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아직도 가능성이 있는 정책으로는 기업의 세금 감면, 사업규제 완화, 정부주식 매각, 안보 국방정책등을 들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의 파이프 라인, 즉 송유관 제조업체들은 전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석유산업의 중심지인 이 곳은 늘어나는 석유 수요로 정유소들이 바빠지자 송유관 제조업이 대단한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련분야의 고용도 늘어나 2년제 초급대학 졸업생들도 시간당 30달라의 직장에 졸업하자마자 취업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야당 대통령 후보 사퇴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하루 20만 배럴씩 원유생산을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과 함께, 워싱턴 인근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군이 다음학기부터는 학교 버스 운행 거리를 줄이고 대신 학생들에게 더욱 많이 걸어서 등교를 하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동지역에 민주주의 전파를 목적으로 미국이 운영해오던 아랍어 텔레비전 방송이 실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어로 “알 후라”, 즉 자유 1 이라는 이름의 이 방송은 3억 5천만 달라의 미국 정부 예산을 들여 4년전부터 운영돼 오고 있는데, 시청자들이 외면을 하는 바람에 본래의 목적 달성이 이루어질지 회의적이라는 소식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라크에서 도로 폭탄으로 인한 미군 사망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IED로 불리우는 도로 폭탄으로 사망한 미군이 11명이었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가까지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미군 희생자가 줄어든 것은 새로운 방어차량 MRAP사용을 늘린데다, “이라크의 아들들”이라는 이름의 이라크 보안군의 협조, 그리고 많은수의 이라크 정보원 활용등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 대선 소식으로 갤럽사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실시한 이 여론조사에서는 50% 대 44%로 민주당의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오바마 후보의 경험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오늘 표지기사는 올림픽 이야기 입니다. 올림픽의 금메달 경쟁은 기술자들이 좌우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선수와 가장 근접한 경쟁선수의 여러해 동안의 기록을 분석하고 두 선수의 차이를 몇백 분의 1초까지 분석해 훈련에 임하도록 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올림핀 선수촌이 있는 콜로라도주 에서 스포츠 테크놀로지스트, 즉 운동 기술자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면서, 오늘날의 운동은 정밀한 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해야만 우수한 성적을 낼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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