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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6-20-08] 중국, 국내 연료 가격 인상, 원유가 하락 효과 -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스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훈련은 이란을 겨냥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달 초 공습을 주로 한 대대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했는데요, 그 규모나 심각성으로 볼때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기 계획을 염두에 두고 그같은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또 이란에 대한 분명한 경고의 신호였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정부의 비밀 도청 권한 조정안에 대해 미국 의회의 민주 공화 양당 중진들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9-11 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의 비밀 도청 정책에 동조했던 전화회사들에게 일부 사면을 해준다는 안에도 합의를 이루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비행기의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할인 항공요금 제도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제트 엔진 연료비가 지난 1년 동안 무려 80%나 올랐는데, 이로 인해 저가 항공사들이 요금을 크게 올리지 않을 수 없게 되고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지 않으면 안되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자국선수들이 메달 경쟁에서 기록적인 성과를 올리도록 부상한 선수들에게까지 극단적인 훈련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놀라울 정도의 자금과 인력, 자재를 올림픽에 쏟아 부었으며, 그 규모가 너무 커 일반에 공개하기를 꺼릴 정도라는 한 전문가의 말도 전하고 있습니다. 또 만약 선수들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중국과 전 중국인들은 이를 국가의 위신이 추락한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 기사로 한국과 미국의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고 미국 관리들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령 30개월이 넘은 미국의 쇠고기는 수출을 하지 않기로 타협을 봤다고 이번 협상에 정통한 관리들이 전했다는 소식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이 5년동안 금지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이후 한국에서 터져나온 반미 분위기를 이번 타협이 해소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곤욕을 치른 이명박 대통령이 고위 보좌관들을 교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에이피 통신을 인용한 이 기사는, 이 대통령이, 불과 4개월 전에 출범한 정부를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대통령 실장과 7명의 고위 비서관들을 교체할 인선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해병 1호기를 타고 물에 잠긴 미국 아이오아주를 시찰한 소식 커다란 사진과 함께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다행인 것은 아이오아 사람들의 마음이 굳세어서 금방 회복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의 서부지역인 다르푸르에서 권력 장악을 위한 전투가 무제한으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년전 정부군과 반군간의 싸움이 시작된 이래 다르푸르는 현재 범죄집단, 군벌, 마약을 피우는 반군, AK 47 소총이 범람하는 무법천지가 됐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불쌍한 것은 구호의 손길이 미치기 어려운 이곳에 사는 250만명의 난민들뿐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오는 9월 미 국방부 청사에는 최초의 9-11 추도비가 준공될 예정입니다. 5각형 건물로 펜타곤이란 별명으로 불리우는 유명한 곳인데요, 포토맥 강을 사이에 두고 워싱턴 디시와 인접해 있습니다. 2001년 9월 11일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몰아 자폭한 이곳에서는 모두 184명이 숨졌는데요, 이들을 추모하는 기념비가 세워지면 당초 계획하지 않았던 관광명소로 변할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난, 경비 문제등이 제기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오늘 다른 신문들도 크게 보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만 이 신문은 특히 크게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투자회사 베어스턴 사의 두 전직 관리자들이 사기 혐의로 체포된 소식입니다. 이른바 헷지 펀드라는 투자를 담당하고 있던 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허위 정보를 고객들에게 전달했다는 혐의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이 국내 연료 가격을 올린 소식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휘발류 가격은 17%, 디젤 가격은 18%를 올렸는데, 이로서 국제적인 석유거래상들로 하여금 중국내의 경쟁적인 연료소비 풍조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는 보도입니다. 그 결과 국제 원유가격이 금방 3.5% 가 떨어졌다고 보도하고, 이는 미국이나 사우디 아라비아도 이끌어 낼수 없던 효과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최근 몇년동안의 석유수요 폭등과 그에 따른 가격 상승의 최대요인으로 작용을 해왔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화성 탐사선 피닉스 호가 화성의 북극에서 얼음의 존재, 즉 물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피닉스호가 로보트 팔로 파낸 얕은 구덩이에서 하얀 부스러기들이 보였는데 며칠 후 그 자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전하고, 그것은 분명 얼었던 물이 녹아 시야에서 살아진 것이라고, 아리조나 대학교 피터 스미스 교수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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