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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월드] 여자 3종경기 미국 대표 어텔 선수 두번째 올림픽 메달 도전


한 주 간의 미국 내 주요경기 소식과 각종 스포츠 화제들을 전해 드리는 '스포츠 월드'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연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문) 역사적인 중국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이제채 두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스포츠 월드 이 시간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올림픽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의 주인공은 누구인가요?

네, 오늘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 여자3종경기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줄리 스와일 어텔 선수를 소개해 드리해 드릴까 합니다.지난2007년34살의 늦은 나이에 미국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열렸던'팬 아메리가 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지난4월에 앨라배마 주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도 승리했고, 지금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문) 많은 청취자 여러분께서3종 경기에 대해 잘 모르실 것 같은데요, 어텔 선수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3종 경기가 어떤 경기인지 먼저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죠?

네, 3종 경기란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 등3가지 종목에서 연속적으로 경기를 펼치는 스포츠입니다.3종 경기하면 흔히'철인3종 경기'가 잘 알려져 있는데요, 수영3.9킬로미터, 사이클180.2킬로미터, 마라톤42.195킬로미터 등17시간 이상 동안 그야말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림픽3종 경기는 그보다 짧은 구간에서 경기를 하는데요, 수영1.5킬로미터, 사이클40킬로미터, 마라톤10킬로미터로 돼 있습니다.지난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 어지간한 사람들을 엄두 조차 내지 못할 정도로 힘든 경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습니다. 마라톤과 함께 가장 힘든 올림픽 경기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수영과 사이클, 마라톤3가지 종목에서 순발력과 지구력을 모두 갖춰야 함은 물론이고, 적절한 체력 배분 등 경기 운영의 전략적인 측면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 자, 그런데 어텔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네, 어텔 선수는 이미미국 여자 수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개최국인 호주와의 결승전에서2-1로 이기고 있다가2-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그 후2001년에 수구를 그만 둔 어텔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찾고 있던 중3종경기를 알게 됐습니다.

어텔 선수는3종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도전하게 됐다며, 3주일 반 만에 대회에 출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어텔 선수는2003년에는 아예 프로 선수가 됐고, 2004년에는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후보로 뽑히기도 했지만, 출전하지는 못했습니다.

문) 어텔 선수가 수구 선수에서3종 경기 선수로 전환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수구 선수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어텔 선수는 특히 수구의 동작들은 사이클 동작과 아주 비슷한 점이 많다면서, 다만 사이클은 페달을 계속 돌려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텔 선수는 마라톤 같이 땅 위에서 하는 운동은 처음이었지만, 자유로운 정신을 느끼며 주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거의 모든 운동선수들이 훈련 도중이나 경기 도중에 부상을 당하는 시련을 겪는데요, 어텔 선수도 예외가 아니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어텔 선수는2006년3월에 사이클 훈련 도중에 발생한 충돌사고로 갈비뼈3대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달 후 열린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부상 이전에 이미 참가를 약속한 상태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결국 성적은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어텔 선수는 끝까지 완주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도중에 기권하기 시작하면 나중에도 또 기권하는 나쁜 습관이 생길 것을 우려해서아무리 성적이 나쁘더라도 끝까지 달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결과 정신적으로 더 강한 선수가 됐다고 어텔 선수는말했습니다.

문) 어텔 선수의 메달 전망은 어떻습니까?

네, 어텔 선수는 지난 해 말을 기준으로 세계랭킹14위에 올라 있는데요, 아무래도 현재로서는 메달권 진입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어텔 선수는 올림픽에서는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며 완벽한 경기 장면을 날마다 마음 속에 그리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자신있는 종목인 수영에서 체력을 아끼면서도2위권을 유지한 후 사이클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선두권으로 나선 뒤 마라톤에서는 마지막2킬로미터를 남기고 전력 질주를 통해 경쟁자들을 따돌릴 것이라고, 어텔 선수는 말하고 있습니다.

어텔 선수는 시드니 올림픽 수구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뒤 이번에는3종 경기에서 다시 두 번째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알기쉬운 스포츠용어]

노 히트 노 런(No Hit No Run)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현역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전설적인 강속구 투수인 놀란 라이언 인 것으로, 미국의 한 스포츠 전문 주간지 조사에서 최근 나타났습니다. 199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1993년에 은퇴할 때까지 수 없이 많은 기록을 남겼는데요,그 가운데 통산7차례나 기록한'노 히트 노 런' 은 앞으로도 영원히 깨지지 않을미국 스포츠의 대기록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 히트 노 런이 무슨 뜻일까요?단어 뜻 그대로 한 투수가9회를 던지는 동안 안타나 실점을 전혀 허용하지 않은 상태로 승리하는 것을 말합니다.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강타자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단 하나의 안타나 단 한 점의 실점도허용하지 않는 노 히트 노 런을 기록하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요,평균적으로 한 시즌에 두 번 정도 밖에작성되지 않고 있습니다.실책이나 볼넷, 또는 타자 몸에 맞는 공 등으로 주자를 누상에 내보내는 것이 예외로 인정되고실점으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노 히트 노런 기록은 계속 유지됩니다.

이에 비해 투수가 그어떤 이유로든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경우를 가리켜 퍼펙트 게임(Perfect Game) 이라고 하는데요,노 히트 노 런 보다 훨씬 더 달성하기 힘든 기록입니다.메이저리그 역사상2백56번의 노 히트 노 런이 기록된 것에 비해 퍼펙트 게임은 단17번만 기록된 것만 봐도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잘 알 수 있습니다. 노 히트 노 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누군가 이에 대해 언급하면 기록이 깨지고 만다는 것은야구의 가장 오래된 미신적인 속설 가운데 하나인데요,이 때문에 텔레비전 중계를 하는 아나운서나 해설자들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일체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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