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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핵 신고 시기 단언 어려워’

  • 유미정

북 핵 2단계 협상의 최대 현안인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이번 주 중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힐 차관보는 두 나라 방문 중 6자회담 재개 시기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좀 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북 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오는 19일부터 일본과 중국을 방문한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16일 미국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힐 차관보가 19일 일본에 이어 20일 중국을 방문, 두 나라 6자회담 수석대표들을 각각 만나 북한의 핵 신고를 둘러싼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곤잘로 갈레고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힐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 일정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 계획에 관해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무부의 또다른 당국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빠르면 17일 중 힐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 핵 6자회담은 당초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재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 시기와 검증 방법,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문제 등을 둘러싼 미-북 간 견해차로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핵화 2단계의 최대 현안인 북한의 핵 신고서 제출과 관련, 국무부는 그 시기를 단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북한의 핵 신고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시기를 단정해 말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관련한 북-일 간 합의와 6자회담 진전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일본과 북한 간 대화를 항상 권고해 왔다고 말하고, 하지만 6자회담의 진전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중요한 사안은 북한의 핵 신고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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