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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제 4차 전략경제대화(SED) 17일 개막


미국과 중국간의 제 4차 전략경제대화(SED)가 오는 17일부터 이틀동안 워싱턴 인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립니다. 양국 정부의 각료급 인사 16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의 의제 등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미중 전략경제대화는 2년 전 양국간의 여러 경제 현안들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출범됐습니다. 매릴랜드의 주도 애나폴리스시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4차 회의는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의장을 맡을 예정입니다. 중국측에서는 왕치산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고 올 예정입니다.

미국의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중국 중앙은행의 고위 관리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부시 행정부의 대중 경제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재무부의 앨런 홀머 대중특사는 양국이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문제와 중국 자본시장의 자유화, 교역,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홀머 특사는 네번째를 맞는 양국간의 전략경제대화가 미중 항공협정 등 이미 상당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나라는 앞서 체결한 항공협정을 통해 쌍방간 직항노선을 두 배 이상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홀머 특사는 또 품격 있게 중국 정부를 설득해 중국의 위안화 가치를 절상 시키려는 부시행정부의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홀머 특사는 2005년 이후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20% 이상 올랐다며 환율에 대한 재평가가 추동력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홀머 특사는 지난해 10월 이후 위안화 가치 상승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미국은 이를 반기고 있으며, 이런 흐름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홀머 특사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가 이렇게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일본의 엔화와 유럽연합의 유로화 수준에는 아직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홀머 특사는 이런 위안화 절상이 양국간의 교역 분야에 아직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배경이 중국이 위안화의 가치를 더 올려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양국 경제의 기초를 반영하고 미국의 거대한 대중무역적자 규모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가치가 20% 이상 추가 인상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중무역 적자액은 지난해 2천56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그러나,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값싼 제품들과 경쟁할 수 없어 국내 제조업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지 위안화 가치와는 큰 상관이 없다며 미국의 지적을 자주 비난하고 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내 전략적 투자 규제 등 미국 정부의 일부 경제 보호 정책에 대한 불만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또 세계 금융시장의 달러화 안정과 유로와 엔화에 대해 잃었던 위안화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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