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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정 폐지하고 공화정으로 전환한 네팔


미국의 이반 페이겐바움 국무부 중남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240여년간 계속돼온 왕정을 폐지하고 제헌의회를 구성하기로 한 네팔의 결정은 실로 역사적인 도약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겐바움 부차관보는 기리자 코이랄라 네팔 총리와 4대 정당 대표들과 사흘간의 회담을 갖기 위해 지난 5월 24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를 방문했습니다.

페이겐바움 부차관보는, 앞으로 네팔에 어떤 정부가 등장하던 간에 정부가 지난 4월 10일 제헌의회선거에서 나타난 네팔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폭력의 수위는 여전히 미국의 우려사안으로 남아있습니다. 페이겐바움 부차관보는, 네팔의 모든 정파들에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미국이 네팔의 여러 정파들과 협력할 수 있는 수준은 그들 정파들이 계속 정치 과정을 수용하고 폭력을 포기하는 바로 그 수준에 직접적 으로 달려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자유와 민주주의 진전에 관한 보고서에서 지난 4월의 제헌의회선거는 대체로 네팔 국민이 수용하고 있지만, 이것은 또한 폭력과 협박, 투표부정으로 얼룩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7년중에 네팔 보안군과 마오쩌뚱주의 반군과 산하기관인 청년공산주의동맹과 소규모의 부족 단위의 무장세력들에 의해 많은 인권침해가 자행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이겐바움 부차관보는 앞으로 미국이 네팔의 여러 정치행사들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특히 마오쩌뚱 주의자 등 여러 정파들의 행동을 면밀히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팔이 당면하고 있는 다른 도전들에는 일부지역의 특유한 빈곤과 식량가격의 폭등이 있습니다. 미국은 교육과 보건, 안보, 정치단체 결성, 경제개발 등 여러 부문에서 네팔 국민을 돕기 위한 지원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페이겐바움 국무부 차관보는, 네팔 국민과 미국 국민 사이에는 선의가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안정되고 민주적이고 번영하는 네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페이겐바움 부차관보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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