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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6-12-08] 미군공습에 파키스탄 분노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군 공습으로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지역에서 파키스탄 군인 11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파키스탄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습니다. 파키스탄 정부의 반응은 앞서보다는 약간 수그러졌지만 군부는 정당한 이유가 없는 비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다른 국제기사로 미국이 짐바브웨의 어린이들을 위해 보낸 원조양곡이 당국에 압수돼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지지자들의 손으로 넘어갔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많은 나라들이 잡지나 언론등을 통해 증오의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법으로 금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제 1 수정 헌법에 규정한 표현의 자유에 근거해 그런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일부 학자들 가운데서는 미국의 그러한 정책이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멕시코계 중산층에서 인기가 있는 "차레리아"라는 운동이 동물학대라는비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차레리아는 멕시코 식 로데오라고 할수 있는데요, 달리는 말에게 밧줄을 던져 다리를 걸어 쓰러뜨리는 경기인데, 흔히 말이 중상을 입게되는 거치른 놀이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한국의 분노는 쇠고기 때문만이 아니다는 분석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20년만에 최대규모였던 시위에서 어떤 사람들은 청와대 앞에 빈 콘테이너로 막아놓은 장벽을 가리키며 이것이 "우리나라와 미 합중국 한국주를 가르는 경계선"이라고 외치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한국 민족 제 1의 배신자로 꼽히는 이완용이라고 규탄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12월 그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한국민들은 그를 미국과의 동맹을 되살리는, 오래 갈망하던 지도자로 환영을 받았으나, 이제는 그를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나는 미국에 아첨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던 그 아첨하는 인물로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 대통령이 실용주의 지도자로 각광을 받는 가운데서도 한국인들의 국민적 자존심을 외면했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전하면서, 이번 시위가 이 대통령의 정치적 행운이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의 부통령 후보 물색반 반장이 물러난 소식을 1면에 보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주택융자 기관의 사장으로 있던 제임스 죤슨이라는 워싱턴 정가의 유력한 인사인데요, 그가 재임시 저리 융자, 사업체 거래등에 관련됐다는 비판이 일자 부통령 후보 추대위원장직을 사퇴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소식은 오늘 다른 미국 언론들도 많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미국 정치 기사로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여성 유권자 표를 끌어들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이 화학물질 규제법을 새로 시행함에 따라 미국 화학회사들이 크게 영향을 받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의 새 규정은 암을 비롯한 여러가지 질병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생산자가 증명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요, 미국에 있는 세계적인 화학회사들이 새로운 생산방법을 찾지 않을수 없게 됐다는 보도입니다.

다른 여러신문들과 마찬가지로 워싱턴 포스트도 파키스탄과 미국이 파키스탄 군인 사망 사건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는 소식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시의 교육감으로 있는 한국계 미쉘 리 씨가 학생수가 줄어드는 25개 학교를 폐쇄하는 과감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는 마지막 한년말 행사를 갖는 한 유치원 어린이들이 섭섭해 하는 모습을 1면에서 커다란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맛붙게 될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도하고 있는데요, 오바마 후보가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과 NBC 방송 공동 여론조사결과 오바마 47%, 매케인 41%의 지지율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매케인 지지율이 높고 여자들은 오바마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또 근로자층은 오바마를, 사무직 종사자들은 매케인 지지율이 더 높았습니다.

흥미있는 현상은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힐라리 클린튼을 지지했던 사람들중에서는 같은 당의 오바마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기는 하지만 반대당의 매케인을 지지하겠다고 밝힌 사람도 19%나 된다는 점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당황스런 상황이 확산되다 라는 제목으로 미국 중부지방의 홍수 피해가 늘어난 소식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주의 도시들이 물에 잠기고 농작물이 망쳐지는가 하면, 미시시피 강을 이용하는 상선의 운항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아이오와주의 쳇트 컬버 지사는 500년만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현상이라고 이번 홍수를 묘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즈음 미국의 자동차 연료비 상승은 미국인들에게 여전히 큰 걱정꺼리의 하나인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연료가격이 머지않아 내려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에너지부 발표를 인용한 것인데요, 1갤런당 4달라를 웃도는 기름값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원유가격이 1배럴당 100달라를 넘는 현상이 계속되는한 자동차 연료비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전망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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