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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단 쇠고기 협정 논의키 위해 방미 (E)


한국에서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결정을 둘러싸고 몇주동안 항의시위가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을 방문합니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지난 한 달간 계속된 가두시위는 이번 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민심을 잠재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고위 관료들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를 비난하며 분신했던 한 시민이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정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 몇주동안 계속된 항의시위가 결국 한 시민의 죽음을 초래했습니다.

2주 전 시위 도중 분신했던 올해 40살의 한 시민이 그동안 입원해 있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사망함으로써 쇠고기 협정을 둘러싼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서울 도심에서는 수만 명이 촛불 집회를 벌였습니다. 때로 과격 시위대와 진압경찰 간에 충돌이 있긴 했지만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한편 한국의 집권여당인 이명박대통령의 소속, 한나당의 대표단이 미국 국회 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9일 워싱턴 DC로 떠났습니다.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는 이들 대표단의 미국 방문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주말에가진 전화통화의 후속조치라고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대표단이 한국의 현 상황을 미국 측에 잘 설명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 농업식품부의 차관도 한-미 정상 간에 이뤄진 구두약속을 구체적으로 논의키 위해 미국에 파견됩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를 한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은 30개월령 이상의 소가 사람의 뇌를 파괴하는 광우병을 인간에 전염시킬 위험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03년 광우병에 감염된 쇠고기가 미국에서 발견된 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예는 단 한 건도 알려진 바가 없고, 유엔의 과학 조사기관도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는 미국 정부의 주장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각료 일부를 교체하고 문제가 제기되는 일부 쇠고기 제품을 민간 업계가 자발적으로 수입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등 악화된 국민여론을 진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판자들은 이번 쇠고기 협상이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협상의 무효화가 한국의 중요한 교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해서 협상 무효화 조치만은 주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시위를 주최한 단체들이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중집회를 예고한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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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officials are traveling to the United States, in response to a growing public outcry over plans to resume imports of American beef. A month of street protests are expected to reach a new crescendo, this week, possibly costing some high-level officials their jobs. The protests have ended tragically for at least one South Korean, as VOA's Kurt Achin reports from Seoul.

Weeks of street protests opposing a deal to resume U.S. beef imports to South Korea have resulted in one death.

Doctors say a 40-year-old man, who set himself on fire two weeks ago at a protest rally, died this week at a Seoul hospital of his burns. The death may fuel already intense public emotion about South Korea's beef import deal. Tens of thousands of candle-waving protesters have been gathering in downtown Seoul for weeks.

The gatherings have been mostly peaceful, with occasional clashes between police and more extreme demonstrators.

Lawmakers from the party of South Korean President Lee Myung-bak departed for Washington, Monday, for meetings with their American counterparts. Party Chairman Kang Jae-sup says the trip is designed as a follow-up to President Lee's weekend phone conversation with President George Bush.

He says he hopes the delegates will do a good job of explaining the current South Korean situation in Washington.

President Lee is also dispatching his vice minister of agriculture to Washington, to follow up on the phone call between the two presidents. Mr. Bush assured the South Korean president the United States would take measures to avoid exporting beef older than two-and-a-half years.

Protesters say older cattle pose a risk of transmitting the fatal brain condition known as "mad cow disease" to humans. South Korea banned American beef in 2003, after a single U.S. animal was found to have the disease. However, there has never been a single known case of a person contracting such disease from consuming U.S. beef. A United Nations scientific body has backed Washington's assertion that American beef, of all ages, is safe.

President Lee is now considering damage-control measures to ease public anger, from accepting the resignations of cabinet officials to brokering a voluntary private-sector ban on certain beef products. What he is reluctant to do is overturn the beef import deal completely. He says that could damage American trade ties on which South Korea depends.

Protests are expected to reach unprecedented levels, Tuesday, when posters around the city have called for a million South Koreans to take to the streets. The biggest gathering, so far, has been about 65-thousan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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