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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6-06-08] 미 공군장관 핵무기 관리부실로 해임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미국의 공군장관과 공군 참모총장이 핵무기 관리부실로 해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공군내의 구조적인 핵무기 관리부실 사태를 조사한 다음 마이클 윈 공군장관과 마이클 모슬리 총장을 해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게이츠 장관이 5일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들의 해임 사실을 발표하고 핵무기의 안전보관, 이동수단, 기타 민감한 시설과 장비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위급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를 과장되게 표현했다고 미 상원보고서가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70 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부시 대통령과 그 주변의 고위 관계자들이 2001년 9-11 테러공격 후 감정에 사로잡혀, 이라크 상황을 거듭 과장 설명했으며 결국 이를 이라크 전을 감행하도록 유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오랫동안 준비돼온 것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동조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기지에 수용중인 테러 용의자들이 재판을 받은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를 조종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칼리드 쉐이크 모하메드는 어제 관타나모에서 열린 군사 재판에서 스스로를 순교자라고 표현하면서 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확실시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부시 대통령의 비밀도청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그의 보좌관들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같은 현상은 부시 대통령의 법률팀에 의해 줄기차게 추진돼온 대통령의 비밀도청 명령권한에 매케인 의원이 더욱 밀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대통령 후보경선에서 이긴 후, 어제 즉 5일, 이곳 워싱턴에서 그를 지지하는 대규모 정치집회가 열린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약 만명의 지지자들 가운데는 버지니아 주 지사, 버지니아 지역구의 연방 상원의원등 중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바마 의원이 버지니아를 대통령 선거운동의 출발점으로 삼으려 하는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과거 여러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를 외면해온 버지니아에서 출발을 함으로써 기선을 잡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도 공군장관 해임 소식, 9-11 테러 용의자 재판 소식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아울러, 투자가들이 규정에 헛점이 있는 것을 이용해 각종 석유관련 사업에 허용한도를 넘는 투자를 함으로써 유가 상승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란이 과학을 혁명과업의 하나로 삼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이란이 과학도들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최고의 학교나 연구소에 보내고, 노벨 상 수상자를 비롯한 유명 과학자들을 초빙하는등 과학기술 향상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첨단 기술의 세계적 리더가 되겠다는 게 그들의 야심이라고 합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때 히스패닉 즉, 중남미계 유권자들은 흑인인 오바마 보다는 백인인 힐라리 클린튼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오바마 - 매케인의 대결구도일 때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누구를 지지하느냐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5월중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62%가 오바마 지지, 29%가 매케인 지지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지지도가 크게 앞서 있습니다.

지지도가 막상막하일때는 소수민족의 표심이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캘리포니아에 대단히 많은 중남미계가 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LA 타임스가 이 문제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두 후보, 두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의원과의 인터뷰 기사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단순히 오바마 후보에 이기기 위해 부시 대통령과 그의 인기없는 정책으로부터 거리를 두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끈기와 경험을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것임을 강조했다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전했습니다.

한편 바라크 오바마 의원은 근로계층에 보다 많은 기회를 주는 정책에 특히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인 근로자들에게 가까이 닥아가고, 연방자금의 사용을 크게 바꾸는 과감한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등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세계적으로 원유가격이 폭등하면서 미국의 도로보수 공사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로 보수란 원유에서 나오는 아스팔트를 이용하는 일인데, 아스팔트 가격이 지난 1년동안 30% 가까이나 올랐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국 각 주 정부나 지방자치 단체들이 도로보수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휴스턴 크로니클

요즈음은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철입니다. 여기 저기서 졸업식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휴스턴 크로니클 신문은 졸업장에 철자를 잘못 찍은 한 고등학교가 망신을 당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졸업장에 education 즉, 교육이라는 단어의 글자를 잘못 찍은채 졸업생들에게 이를 수여했다고 합니다.

일단 교장이 잘못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다시 만든 것인데, 선생님이나 교직원 누구도 또 다른 잘못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실수이겠지만요, 이 지역방송은 "교육"이라는 단어 하나도 제대로 못쓰는 학교에서 무슨 "교육"을 받을수 있을지 한심하다고 규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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