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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식량을 정치적 무기로 이용'- 휴먼라이츠워치 (E)


짐바브웨 정부가 3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식량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들이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판은 짐바브웨 정부가 정치에 관여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국제원조기관 3곳의 활동을 중단시킨 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짐바브웨 정부가 오는 27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 식량 배급에 대한 통제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 짐바브웨 지부의 티세케 카삼발라 연구원은 그 외에도 집권당인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연맹 애국전선, 일명 자누-PF당 소속의 무장세력들은 원조기관들이 일부 시골지역에서 식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삼발라 연구원은 과거에도 짐바브웨 정부는 유권자들이 자누-PF 당에 투표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식량을 정치적 도구로 사용했다면서, 국제원조기관들의 활동을 중단시킨 것도 시골지역의 식량 배급을 통제함으로써 식량을 정치적 무기로 사용하려는 정부의 시도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카삼발라 연구원은 원조기관들의 활동 중단은 또한, 야당인 민주변화운동 지지자들에 대한 폭력 의혹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짐바브웨 정부는 원조기관들이 정치에 관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그들의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은 지난 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 식량정상회의에서, 정부에 대한 반대 운동을 위한 식량과 자금이 원조기관들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조기관들은 정치적 견해와는 상관없이 식량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식량을 배급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변화운동은 지난 3월의 총선거에서 승리했고, 당 지도자인 모간 창기라이 대표는 대통령 선거에서 무가베 대통령 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창기라이 후보는 과반수 이상 득표에는 미치지 못했고, 3주 후에 실시되는 결선 투표에서 다시 한 번 무가베 대통령과 맞붙게 됐습니다.

야당은 선거 이후 정부 지지자들의 공격으로 50명 이상의 지지자들이 살해됐고, 수 백 명이 부상했으며, 수 천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카삼발라 연구원은 그같은 공격들은 유권자들을 위협하기 위한 전술의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카삼발라 연구원은 수 많은 사람들이 투표권을 박탈당했다면서, 그같은 폭력적인 여건 자체가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삼발라 연구원은 짐바브웨 정부에 폭력 중단을 촉구하면서, 아울러 14개 회원국의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에게는 신속하게 선거감시단을 배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개발공동체는 선거감시단의 수를 두 배인 4백명으로 늘릴 것이라면서, 대부분의 요원들이 다음 주까지는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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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rights organizations are accusing the government of Zimbabwe of using food as a political weapon in its campaign to win the presidential runoff election in three weeks. The charges come one day after the government suspended three international aid agencies accusing them of involvement in politics. VOA's Scott Bobb reports from our Southern Africa Bureau in Johannesburg.

The Human Rights Watch group says the Zimbabwean government is seeking to control food distributions in order to win the presidential run-off election on June 27.

The organization's Zimbabwe researcher, Tiseke Kasambala, says in addition militants of the ruling ZANU-PF party are preventing aid agencies from reaching needy people in some rural areas.

"In the past the government of Zimbabwe has used food as a political tool to force people to vote for ZANU-PF and it seems increasingly likely that these suspensions are tied in with the government's attempts to take control of food distribution in the rural areas and to use food as a political weapon," said Kasambala.

She says the suspensions are also aimed at blocking international reporting on alleged violence against supporters of the Movement for Democratic Change party.

The Zimbabwean government says the agencies were suspended because they had become involved in politics. President Robert Mugabe Tuesday told delegates to a United Nations food summit in Rome that food and funds were being channeled through aid agencies to campaign against the government. The agencies say they distribute food to needy people regardless of their political affiliation.

The MDC won a majority in parliament and its leader, Morgan Tsvangirai, received more votes than Mr. Mugabe in national elections in March. But Tsvangirai did not win a majority of the votes and as a result is to face Mr. Mugabe in a runoff election in three weeks.

The opposition says since the election more than 50 supporters have been killed, hundreds wounded and thousands of people displaced in attacks by government supporters.

Kasambala said the attacks were part of a campaign of intimidation.

"Thousands of people have been disenfranchised from their right to vote," she said. "The violent conditions themselves do not lend themselves to free and fair elections."

She called on the Zimbabwean government to end the violence and urged the 14-nation Southern African Development Community, SADC, to speed up deployment of its observers. SADC said it will double the number of observers, to 400, and most will be in place by next w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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