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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6자 에너지 실무회의 8개월만에 재개


북 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 실무그룹 회의가 북한의 요청에 따라 오는 11일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에너지 실무회의는 북한의 핵 불능화와 핵 프로그램 신고에 따라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나머지 5개국이 취해야 할 중유 95만t 상당의 경제. 에너지 상응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로, 6개국 대표가 모두 참석해 열리는 것은 지난 해 10월 이후 8개월만입니다.

한국의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오늘 “북한 측이 실무그룹 의장국인 한국에 소집을 요청했고 이에 응해 이번 회의가 소집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측통들은 북한이 핵 시설 불능화 조치를 원활하게 취하고 있고 조만간 핵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비핵화 2단계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이에 맞춰 경제.에너지 지원도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하기 위해 회의 개최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납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에너지 지원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일본의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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