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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6-04-08] ‘오바마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 일제히 보도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주요 신문들이 일제히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마침내 사실상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기사를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유미정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말씀하신대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마침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가 됐다는 소식 일면에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3일 몬타나와 사우스다코타 주를 끝으로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 필요한 대의원 수의 과반수를 넘어섬으로써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꺾고 마침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경선 승리를 선언하고, “오늘밤 역사적인 한 여정을 끝내고 새롭고 더 나은 미국을 위한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하면서 감격에 벅찬 모습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요즘 치솟는 물가와 기름값의 양상이 마치 1970년대 미국이 경험했던 인플레이션의 순환 재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경제학자들의 지적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어제 행한 연설에서 달러화 약세가 일반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키고, 또 치솟는 물가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이 신문은 일반인들이 4달러가 넘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이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과 노조 등에서 예상되는 임금 인상 움직임 등이 인플레의 순환이 계속되는 조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결정을 철회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한국 정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이유는 쇠고기 수입 재개 반대 시위가 몇 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마침내 국민의 압력에 머리를 숙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100일만에 지지율 20%이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최단 기간 최저 지지율을 받은 것으로 기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로 미국의 공식 응답이 있을 때까지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이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역시 장기간의 치열한 접전 끝에 오바마 상원 의원이 마침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기사 1면에 실려있습니다. 또 1면에 짐바브웨 정부가 정치적 반대세력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짐바브웨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 구호 단체들을 공격하면서 고아와 환자, 노약자들을 포함해 수십만명이 구호 식량과 의약품 등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 최대의 비영리 단체로 짐바브웨에서 취약계층 5십만명을 돕고 있는 ‘케어’가 짐바브웨 정부로부터 모든 활동 중단 지시를 받은 것을 예로 제시했습니다.

알쯔하이머 발병 방지에 도움을 주는 등 적포도주가 몸에 좋다는 얘기는 전에도 있었는데요, 뉴욕 타임스 신문은 이번에는 적포도주가 인간의 수명 연장에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큰 효력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조사 결과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적포도주내에 함유돼 있는 레스베라트롤 (resveratrol)이라는 성분을 생쥐에 투입한 결과 나타난 것인데요, 일부 과학자들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미 이를 이용한 노화방지 의약품을 캡슐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부 장관이 주한 미군의 복무기간을 최장 3년으로 연장하고 복무 기간 배우자와 자녀를 동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기사 실려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 군법상 교전지대로 분류돼 최장 파견 기간이 12개월로 제한돼 있는데요,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주한 미군의 복무 연장 조치는 2만 8천 500 명의 주한 미군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를 원하는 일선 지휘관들의 바람을 수용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북한의 전쟁 위협이 크게 줄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바락 오바마 의원의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 확정 소식이 크게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의원의 실패 원인에 관한 분석 기사가 실려서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은 클린턴 의원이 실패한 것은 잘못된 경영, 잘못된 메시지, 동원력 부족 그리고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의 요인에 근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예를 들어 잘못된 경영의 경우, 클린턴 선거 진영은 그에게 충성하지만 서로간에는 반목하는 소수 인사들로 구성돼 있어 클린턴 의원은 결국 남편 빌 클린턴과 여론 조사가 마크 펜에게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클린턴 의원은 또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오랜 워싱턴의 경력을 강조했으며, 민주당원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또다른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루하게 여겼다고 이 신문을 지적했습니다.

요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남성들 가운데 넥타이를 매지 않는 추세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60년간 미국의 넥타이 제조업자들을 대표해온 ‘멘스 드레스 퍼니싱 어소시에이션’이 내일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이 넥타이 제조 협회의 가입 회사 수는 1980년대 넥타이 전성 시대에는 120여개에 달했지만 현재는 겨우 25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처럼 미국내 넥타이 산업이 하락 이유에는 해외 경쟁이 거세짐으로 인해 미국산 넥타이 시장 점유율이 1995년 75%에서 40%로 하락한 것도 주요 이유가 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미국에서 가장 잘 많이 팔리는 차종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미국인들이 가장 애호하는 차는 바로 한국의 소형 화물차 같은 ‘픽업 트럭’인데요,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은 5월 업계 통계에 따르면, 승용차가 픽업트럭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어 이처럼 픽업트럭이 베스트 셀링 차종의 자리를 내준 것은 지난 1992년 12월 이래 16년만에 처음있이며, 이는 치솟는 원유가가 원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명의 미국 상원의원들이 로버트 게이츠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고 도로변 폭탄을 설치하는 테러요원들을 추적하는 비밀 비디오 카메라 개발 노력을 미 해병대가 잘못 운영했다고 지적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이 같은 프로젝트는 이라크 주둔 미 해병대의 요청으로 지난 2005년 세인트 루이스에 본부를 둔 센트러스라는 회사가 입찰받았는데요, 미 해병대는 2006년 센트러스에 개발된 카메라의 성능 개선을 요구했고, 계속 결함이 발견되자 계약을 취소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1대당 백만달러에 이르는 카메라 15대는 사용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들 상원의원들은 서한에서 현지 지휘관들과 본국의 국방부 관리들과의 의사 소통 단절 등을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게이츠 국방장관이 어제 북한과 시리아의 핵 연계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6자회담을 계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기사 실렸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은 심각한 적이지만 시리아 외에 다른 어떤 나라와 핵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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