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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계 미국인들, 오바마 상원의원의 포용 정책 둘러싸고 논쟁 (E)


미국 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인 바락 오바마 상원 의원은 만일 백악관에 입성하게 되면 쿠바와 이란을 포함해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의 지도자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다른 대선 후보들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정책은 반대파의 공격을 받았지만, 쿠바계 미국인들로부터는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쿠바계 미국인들은 미국 정부의 대쿠바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미국의 적들과 만날 용의가 있다며, 이는 중대한 안보와 인권 분야에서 이미 수년간 정체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최근 일련의 연설을 통해 냉전시대 미국 대통령 들이 갈등이 고조됐을 때 중국과 소련의 지도자들과 만난 전례를 언급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이제는 시리아나 이란과 같은 나라들을 포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적대국들과 직접 대화하지 않는 다는 부시대통령의 방침은 이라크에서의 미국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최근 마이에미에서 행한 연설에서 쿠바 정치범들의 석방과 민주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공산정권 지도자들과 접촉할것이라고 쿠바계 미국인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스스로 선택한 시점과 장소에서 쿠바에 대한 외교를 펼칠 의향이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의 국익을 증진시킬 기회가 있고, 보다 중요하게는 쿠바 국민의 자유의 대의를 도모할 기회가 있을 때만 이 같은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평가들은 오바마 의원의 입장이 순진하다못해 미국의 국익을 해칠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민주당의 또다른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쿠바정부가 오래 지연된 변화를 실제로 이룩하기 전에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과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활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지난주 쿠바계 미국인들을 비롯한 마이애미 주민들에 대한 연설에서 오바마 의원의 입장을 비판하며, 쿠바 정권과의 직접 대화는 쿠바의 민주화 대의를 해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이러한 조치들은 쿠바 독재자들에게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할 필요가 없다는 최악의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쿠바 독재자들은 미국의 일방적인 정책 변화만을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만일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부시 대통령의 정책들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약했으며, 여기에는 쿠바에 대한 무역과 여행 제한이 포함됩니다. 오바마 의원은 이에 반해 쿠바계 미국인들이 고국의 가족들을 방문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대 쿠바 정책에 관한 토론은 마이애미의 쿠바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확대되고 있으며, 많은 이들은 현재 미국의 정책이 쿠바의 공산 정권을 약화 시키는데 실패했다고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특히 반세기 동안 쿠바를 지배한 피델 카스트로가 동생 라울에게 권력을 이양한 이후에도 쿠바 정권은 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전국 쿠바계 미국인 재단’(Cuban-American National Foundation)의 페페 에르난데즈 회장은 오바마 후보의 마이애미 연설을 주관했습니다. 에르난데즈 회장은 오바마 후보를 꼭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변화에 대한 촉구를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난데즈 회장은 쿠바 상황은 해법을 필요로 한다며, 미국은 쿠바에서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권력을 공고히하는 것을 지켜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쿠바계 이민자들은 변화를 쉽게 수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마이애미에서 사업을 하는 하비에르 모라씨는 오바마 의원의 연설에 감명 받았지만, 자신의 형은 쿠바 정권과의 어떤 형태의 협상도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라 씨는 “대화야 말로 쿠바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지만 형은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한다”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대화의 중요성을 납득시키기 위해서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애미의 쿠바계 사회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대통령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쿠바계 지도자들은 올해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적대국과의 대화하려는 자신의 대쿠바구상이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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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ator Barack Obama has tried to stand out from other U.S. presidential candidates by saying, as president, he would be open to meeting with some of the most hostile foreign leaders, including those in Cuba and Iran. The policy has drawn criticism from his opponents, but it is beginning to win support among Cuban-Americans, who see a need for change in U.S. policy toward the island. VOA's Brian Wagner has this report.

Senator Obama has said his willingness to meet with America's foes is intended to overcome years of stagnation on crucial security and human rights issues. In recent speeches, he has pointed out that past U.S. presidents met with the leaders of China and the Soviet Union at periods of heightened tension. And he says now is the time to engage the governments in Syria and Iran, for example, because he says the Bush administration's policy against direct talks is hurting American efforts in Iraq.

In a speech in Miami last week, Obama told Cuban-American leaders that he would also engage Communist leaders in Havana, to demand the release of political prisoners and the start of democratic reforms in Cuba.

"As president I would be willing to lead that diplomacy at the time and place of my choosing. But only when we have an opportunity to advance the interests of the United States, but more importantly to advance the cause of freedom for the Cuban people," he said.

Critics reject the senator's position as a naive proposal, or even a danger to U.S. interests.

His rival for the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ation, Senator Hillary Clinton said it would be a mistake to hold presidential talks before Cuba begins to implement long-awaited changes.

Senator John McCain also expressed criticism in a speech before Cuban-Americans and other Miami residents last week. He said direct talks would only hurt the cause of Cuban democracy.

"These steps would send the worst possible signal to Cuba's dictators: there is no need to undertake fundamental reforms," he said. "They can simply wait for a unilateral change in U.S. policy. That is what they would think."

Senator McCain has promised that, if elected, he would maintain many of President Bush's policies, including trade and travel restrictions. Obama has said he would ease limits on Cubans traveling to visit family on the island.

The debate over U.S. policy toward Cuba has resonated among the Cuban exile population in Miami, where many people are upset that current U.S. policies have been unable to weaken the Communist government especially after the transfer of power from Fidel Castro to his brother, Raul.

Pepe Hernandez is president of the Cuban-American National Foundation, which hosted Obama's talks in Miami. He said he does not necessarily endorse the Illinois senator, but after Obama's speech he said he welcomed the message of change.

Hernandez says a solution is needed to the Cuban situation, adding the United States should not cross its arms and do nothing while Raul Castro consolidates power.

Change may be difficult for some Cuban exiles. Miami businessman Javier Mora said he was impressed by Obama's speech, but he said his brother rejects any negotiations with Cuba's leadership.

"He will not listen to it, when I say this is the only way we can achieve a change in Cuba," he explained. "But even in my generation I have to fight, I have to convince people."

Miami's Cuban community is known for strongly backing Republican presidents, but leaders say this year may be different. Obama is hoping his policy of engagement will win over enough voters to boost his campaign in the state.

The Illinois senator has said his possible offer of talks with U.S. foes also would include top officials in Iran, whose president, Mahmoud Ahmadinejad, has called for the destruction of the Israel.

The idea of talks has raised some concerns among Jewish voters, who say Obama's foreign policy toward Israel could endanger the nation's security.

But University of Miami law professor David Abraham says few Jewish voters believe a presidential meeting with Iranian officials would upset the balance in the Middle East. He said, like the Cuban-American community, many Jewish voters are eager to see new ideas in the White House.

"The last eight years in the eyes of the overwhelming majority of the American Jewish community have not been successful," he said. "They also see that it is time for a change."

Obama's campaign is hoping his policy will help win needed support among Jewish voters, who so far have given strong backing to Obama's chief rival for the Democratic nomination, Hillary Cli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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